가금농장 63곳 고병원성 AI..1900만마리 살처분

이명철 2021. 1. 16. 15: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6일 경남 하동군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H5N8형)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가금농장(체험농원 포함)에서는 지난해 11월 26일 정읍 육용오리 농장을 시작으로 총 63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살처분 마릿수는 산란계 농장이 883만5000마리(125호), 육계 544만2000마리(72호), 육용오리 155만3000마리(78호) 등 순으로 많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동 육용오리 농장 추가 확진, 두곳 검사 중
산란계 883만마리·육계 544만마리 살처분 완료
닭고기 소비자가 10% 올라, 계란 25.9%↑
지난 13일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입구가 통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6일 경남 하동군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H5N8형)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가금농장(체험농원 포함)에서는 지난해 11월 26일 정읍 육용오리 농장을 시작으로 총 63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보성 종오리 농장과 김제 육용오리 농장에서도 의심 신고가 접수돼 고병원성 여부를 정밀 검사 중이다.

중수본은 이번 고병원성 AI에 따라 방역조치를 강화한다. 발생농장 반경 3km 내 사육 가금은 예방적 살처분하고 반경 10km 내 가금농장에 대한 30일간 이동 제한과 일제 검사를 실시한다. 발생 농장이 위치한 경남 하동군 소재 모든 가금농장은 7일간 이동을 제한한다.

야생조류에서는 16일 기준 총 74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13건은 정밀 검사 중이다.

15일 밤 12시 기준 살처분 농가 현황을 보면 농가 342호에서 1897만마리를 살처분했다.

살처분 마릿수는 산란계 농장이 883만5000마리(125호), 육계 544만2000마리(72호), 육용오리 155만3000마리(78호) 등 순으로 많다.

가금산물 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다. 15일 기준 육계와 오리고기 소비자가격은 kg당 5636원, 1만4818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0.6%, 33.2% 올랐다. 육계 산지가격은 1413원, 오리 산지가격 2616원으로 같은기간 각각 6.6%, 76.4% 상승했다.

계란(특란 10개) 산지가격은 1576원, 소비자가격 2223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5.4%, 25.9% 올랐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주의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생석회 도포, 농장 마당 청소·소독,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부 소독을 매일 철저히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명철 (twomc@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