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루니의 목표 "2부 잔류+선수 육성+팀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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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악동으로 불렸던 웨인 루니가 어엿한 감독이 되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더비 카운티의 지휘봉을 잡은 루니는 팀의 잔류를 최우선 목표로 두었다.
루니 감독은 "우리가 원하는 목표가 무엇이며 현실적인 곳이 어디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선수들에게 목표를 전달할 것이며 그들도 야망을 보여주길 바란다. 팀은 더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잠재력을 더 보여주어야 한다"라며 눈앞의 강등권 탈출에 목표를 두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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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병규 기자 = 한때 악동으로 불렸던 웨인 루니가 어엿한 감독이 되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더비 카운티의 지휘봉을 잡은 루니는 팀의 잔류를 최우선 목표로 두었다. 더비는 24개팀 중 22위를 기록 중이다.
더비 카운티(이하 더비)는 지난 15일(한국 시간) 루니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맨유, 에버턴, DC유나이티드(미국)를 거친 루니는 지난해 1월 더비로 합류하며 기량을 뽐냈다. 과거 박지성과 PSV 아인트호벤에서 손발을 맞춘 필립 코쿠 감독 아래서 플레잉 코치로 활약했지만 성적 부진으로 코쿠 감독이 물러났다. 이에 주장이자 플레잉 코치였던 루니가 11월 말부터 임시 지휘봉을 잡았다.
효과는 탁월했다. 부임 후 6경기에서 2승 4무의 무패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에 루니는 정식 감독으로 선임되면 현역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혔지만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했다. 아부다비 왕실 투자 기관의 주도로 팀 인수 작업이 진행되던 시기, 존 테리와 감독 후보 경쟁을 펼쳤고 결국 루니가 감독으로 임명되었다. 루니는 9경기에서 3승 4무 2패를 기록했다.
마침내 임시 감독 타이틀을 땐 루니는 첫 기자 회견에서 “지난 두 달의 시간 동안 우리가 어떻게 일했는지, 내가 얼마큼 준비가 되었는지 잘 보여주었다. 팀을 발전시킬 준비가 되었다. 지난 6개월 동안 부진으로 모두가 힘들었지만 향후 구단이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현재 더비는 4승 7무 11패(승점 19점)로 24개팀 중 22위를 기록 중이다. 다행히 한 경기를 덜 치렀기에 승리시 20위까지 반등이 가능하다. 루니 감독은 "우리가 원하는 목표가 무엇이며 현실적인 곳이 어디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선수들에게 목표를 전달할 것이며 그들도 야망을 보여주길 바란다. 팀은 더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잠재력을 더 보여주어야 한다”라며 눈앞의 강등권 탈출에 목표를 두겠다고 밝혔다.
루니는 선수로 700경기 이상 소화했지만 정들었던 그라운드를 이제 떠나야 한다. 이에 그는 "그리울 것이다"라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이제는 감독 역할에 기대가 된다"라고 한 뒤 “어린 선수들을 많이 키우고 싶다”라며 청사진을 그려나갔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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