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이재명은 11번 방송 출연..나는 한번 나갔는데" 억울함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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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가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 출연을 둘러싸고 불공정 논란이 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예전에 11번 예능에 출연했다"며 억울함을 전했다.
나 전 대표는 15일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후보 일부만 예능에 출연하는 건 불합리하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11번 하신 분 있을 때는 가만히들 계시더니, 저 한번 출연한 것 가지고 되게 뭐라고 하신다"고 답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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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모습 보여드리고자…판단은 시민이 하실 것"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최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가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 출연을 둘러싸고 불공정 논란이 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예전에 11번 예능에 출연했다"며 억울함을 전했다.
나 전 대표는 15일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후보 일부만 예능에 출연하는 건 불합리하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11번 하신 분 있을 때는 가만히들 계시더니, 저 한번 출연한 것 가지고 되게 뭐라고 하신다"고 답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재명 지사는 (예능 방송출연을)11번 하셨다. 그래서 경기도지사가 되셨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미래통합당 당시) 원내 대표를 하는 동안 너무 바쁘다 보니 국민과 소통을 오로지 텔레비전 박스에 갇힌 몇 마디로밖에 하지 못했다. 뭐라고 하면, '그건 잘못됐습니다' 하는 식으로만 소통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소통을 다른 방법으로 편하게, 또 여러 가지 저의 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그전에도 가끔 섭외가 있었지만 남편이 현직에 있다 보니 가족들이 그렇게 협조하는 구도로는 잘 안 하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에는 딸이 (방송 출연을)하고 싶다고 했고, 저도 저의 본 모습을 보여 드리고자 방송에 출연했다. 그 이상 다른 이유는 없으며 판단은 시민들께서, 국민께서 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나 전 대표는 지난 5일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일찍이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특정 서울시장 후보, 여야 후보들을 초대해서 일종의 선거 홍보에 활용하는 것은 방송 공공성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도 "출마를 앞두고 예능에 출연하는 정치인들은 자신이 없는 것인지, 세탁이 필요한 것인지, 특혜를 누리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서울시장을 '아내의 맛'으로 하겠다는 것이냐"라며 비꼬았다.
지난 14일에는 같은 당 조은희 서초구청장 역시 "출마가 기정사실화된 분이 가족의 가치를 보이겠다고 하셨는데, 가족의 가치는 왜 출마를 앞둔 특권층의 가치만 있느냐"고 비판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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