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소니오픈 2R 공동 15위..임성재 턱걸이로 컷 통과
[스포츠경향]
최경주(51)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 둘째 날 5언더파를 치고 공동 15위로 올라섰다.
최경주는 16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 잡아 5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 공동 15위에 오른 최경주는 단독 선두 닉 테일러(캐나다·12언더파 128타)를 4타 차로 뒤쫓고 있다.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 약 4m 버디를 잡은 최경주는 1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1번 홀(파4)에서는 15m 장거리 버디 퍼트를 넣었다. 이후 7번 홀(파3)과 9번 홀(파5) 버디로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감했다.
최경주는 2020~2021시즌 들어 4개 대회 연속 컷 탈락 수모를 당했으나, 지난달 마야코바 클래식(공동 46위)을 이어 두 번째로 컷 통과 기대를 높였다. 최경주는 2008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좋은 기억이 있다.
1라운드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한 김시우(26)는 2라운드 이븐파로 주춤했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35위로 31계단 내려갔다.
출발은 좋았다. 2번 홀(파4)에서 버디, 9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았다.
이경훈(30)은 이날 4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5언더파 135타로 공동 46위에 자리했다. 2언더파를 친 임성재(23)는 중간합계 4언더파 136타로 컷(4언더파)을 턱걸이로 통과했다. 순위는 공동 56위다.
양용은(49)과 강성훈(34)은 나란히 합계 2언더파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월요예선을 거쳐 출전한 허인회(34)도 합계 4오버파 144타로 컷 탈락했다.
테일러는 18번 홀에서 20m 이글 퍼트를 넣는 등 이날 8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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