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질병청 "2월 말 백신접종 시작해도 마스크 착용 등 계속해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코로나19 현황을 브리핑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1월 16일 토요일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보고드리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환자는 547명이고 해외 유입 환자는 33명으로 신규 확진자 수는 580명입니다. 그래서 총 누적 확진자 수는 7만 1820명입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5만 4196명 그리고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3간 3610건으로 총 검사 건수는 8만 7806건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360명으로 어제보다 14명 감소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19분이 돌아가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는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전국 국내 발생 547명으로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341명, 충청권 20명, 호남권 36명, 경북권 42명, 경남권 82명, 강원권 22명,제주 4명으로 모든 권역에 확진자가 어제보다는 다소 증가했음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권역별 주요 집단 사례는 서울 송파구 교정시설과 관련해서 3명이 추가 확진되어서 누적 확진자는 총 1221명입니다.
서울 용산구의 미군기지와 관련해서 1월 10일에 첫 확진자가 발생되었는데 그 후 접촉자 조사 중에 17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환자는 총 18명입니다.
충청권은 병원에서 집단발생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충북 괴산군, 음성군 그리고 진천군과 경기 안성시의 병원 관리해서 격리자 추적검사를 통해서 15명이 추가되어 총 438명이 되었습니다.
호남권은 전북 순창군의 요양병원 관련해서 7명이 추가 확진되었습니다.
그래서 누적자 총 113명이 되었고 전남 영암군의 사찰과 관련해서 12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이 되었습니다.
경북권에서는 대구 달서구의 어린이집 관련해서 접촉자 조사 중에 14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총 22명이 되었습니다.
경남권에서는 부산 수영구 교회 관련해서 접촉자 조사 중에 추가 확진되어 총 28명이 되었고 진주 기도원 관련해서도 접촉자 조사 중에 10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최종 95명이 되었습니다. 여전히 의료기관과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집단발생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외 집단 발생 상황은 배포해 드린 보도자료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선제검사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올해 1월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의 검사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대상기관 1만 3000개소 정도가 됩니다. 그중에서 65.9%인 8480개소가 이 선제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인원 기준으로 봤을 때는 62.6%가 검사를 완료해서 총 13개의 시설, 병원 등에서 36명이 양성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대상인원 기준 검사율은 지난 2주간의 82.8%보다 약 20%포인트 정도 감소한 숫자입니다.
기관별로는 요양병원이 74.3%, 정신병원 88%, 양로시설이 136%로 평균 이상의 검사를 수행하였고 요양시설이 51% 그리고 중증장애인거주시설이 37%로 평균에 못 미치는 검사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선제검사는 주기적 검사를 통해서 경증과 무증상의 환자를 조기에 발견해서 감염 취약시설의 집단발병을 예방하고 노인, 장애인 등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한 검사입니다. 각 시설과 종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리겠습니다.
다음으로는 수도권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평가 및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 경기, 인천에서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144개소의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서 운영 중에 있습니다.
한 달 동안 총 109만 9000건의 검사가 이루어졌고 이를 통해서 3231명의 확진자를 발견하였습니다.
그래서 양성률은 0.3% 정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임시선별검사소의 설치를 통해서 일반인 누구나 손쉽게 검사받을 수 있도록 접근성이 개선되었습니다.
역이나 강장 등 이동과 접근이 편리한 곳에서 주소, 증상 유무, 그리고 역학적 연관성과 관계 없이 전화번호 확인만으로 검사가 가능했었기 때문에 검사자들에 편의성을 제공한 측면이 큽니다.
또한 3차 유행의 중심인 수도권의 검사량을 확대함으로써 지역사회의 감염을 조기에 발견한 것으로 평가가 됩니다.
수도권 지역의 총 검사량은 그 전월 대비 4.7배인 172만 2000건을 실시를 했고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동 검사량의 64%의 검사를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진행을 했습니다.
검사 수요 자체가 증가했기 때문에 같은 기간에 보건소의 선별진료소의 선별검사 수요도 증가하였는데요.
그렇지만 임시선별검사소는 일평균 267건을 검사해서 그 보건소 대비해서 4배 이상의 검사를 담당한 것으로 분석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서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감염 확산을 차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임시선별검사소 설치 후에 1개월간 발생한 전체 확진자의 11%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그리고 임시선별검사소 확진자 중에서 확진자의 접촉자 등 역학적인 연관성이 있는 경우가 49% 그리고 유증상자가 69%를 차지합니다.
이에 따라서 익명으로 인해서 확진자를 확인하는 과정에서의 지연 등이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접촉자 등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대상자는 반드시 보건소의 선별진료소로 안내하는 등의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수도권의 임시선별검사소는 이러한 검사역량을 비수도권 지역까지 확산하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비수도권 지역에도 총 59개의 임시선별검사소가 현재 운영 중에 있습니다.
방역당국에서는 운영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구정 연휴 마지막 날인 2월 14일까지 수도권의 130개 검사소를 연장 운영하기로 하였습니다.
지자체별로 유행 상황과 접근성 그리고 검사 실적 등을 고려해서 서울에 52개소 그리고 경기에 70개소 그리고 인천에 8개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한 확진자의 접촉자 등 실명 확인이 필요한 대상자를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분류, 관리하도록 운영체계를 보완하고 익명과 실명검사 모두 활용이 가능한 모바일 문진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한파에 고생하시는 의료진과 행정지원 인력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검사를 원하는 국민들께서는 주소지에 관계없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리겠습니다.
다음으로는 안전한 소독제의 사용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살균소독제 사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인체에 직접 살포하거나 공기 소독 등 오남용 사례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서 소독제의 사용방법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리겠습니다.
살균소독제는 세균 그리고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서 인체와 환경에 독성이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 소독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첫째 살균소독제는 환경부의 승인, 신고를 받은 제품을 선택하고 제품에 표기된 사용방법과 주의사항을 지켜서 사용해야 합니다.
둘째 소독 시에는 장갑, 마스크 등 보호장비를 작용하여 피부와 눈, 호흡기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셋째 자주 손이 닿는 부분은 공기 중 분모가 아니라 물체의 표면을 닦아내는 소독을 할 것을 권장드립니다.
살균소독제는 물체 표면용이므로 사람에게 직접 살포하거나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이 있는 공간에서 살포해서는 안 됩니다.
공기 중에 소독제를 살포하는 것은 소독효과가 확인되지 않고 또한 과다한 살포는 건강상의 위해 또는 환경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서 자제해 주실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넷째 소독 후에는 물을 적신 수건으로 잔여물을 닦아내고 환기를 충분히 해야 합니다.
인체에 무해한 소독제는 없으며 건강을 지키기 위한 소독이 오히려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주의사항을 지켜서 안전하게 사용할 것을 당부드리겠습니다.
현재 감염이 지속되는 종교시설의 방문자들은 즉시 검사받기를 요청드립니다.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는 796명으로 어제보다 26명 증가하였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다수의 미검사자가 있습니다.
또한 경남의 진주시 기도원 관련 감염도 지속됨에 따라서 방문자 등은 신속히 검사받아주시기를 거듭해서 당부를 드리겠습니다.
오전에 향후 2주간의 거리두기 조정방안이 발표되었습니다. 그간 국민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3차 유행의 감소세이기는 하지만 아직 확진자 수가 500명대입니다.
집단감염이 한 군데에서만 발생하더라도 언제든지 큰 폭으로 증가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종교시설 중심의 집단발병이 지속되고 있고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의 감염과 해외 변이 바이러스 상황 등으로 위험요인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방역당국은 요양병원 같은 감염취약시설 그리고 교회 등 종교시설에서의 집단감염에 대해서 접촉자를 빨리 차단하고 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임시선별검사소 기간을 연장해서 국민 여러분께서 원하시면 언제든지 가까운 곳에서 검사받으실 수 있도록 지속 운영할 계획입니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감시도 강화하고 국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해외 입국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입니다.
2월 말부터는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집단 면역의 형성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입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되기 전에 현재의 유행 수준을 얼마나 떨어뜨리는가가 올해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통제하는 데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3단계로의 조정 없이 유행 추세를 감소시킨 것은 국민 여러분들께서 정부 여러 가지 방역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셨던 덕분입니다.
특히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께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인내해 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긴장을 늦추지 마시고 지금까지 해 오셨던 것처럼 모임 취소, 마스크 착용 등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국민 여러분의 노력이 결실을 맺도록 정부도 총력을 다해 방역 대응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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