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당 난동 3일 전 '퍼펙트 스톰' 내부 보고 있었다"

김용철 기자 2021. 1. 1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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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미국 의사당 난동 사태가 일어나기 사흘 전 의사당 보안을 담당하는 의회 경찰 내부에서 폭력 사태 가능성을 경고하는 내부 보고서가 있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의회 경찰 정보부서가 3일 생산한 12쪽짜리 내부 보고서를 입수했다면서 이 보고서에 '대통령의 분노한 지지자 수천 명이 6일 의사당 자체를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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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6일 미국 의사당 난동 사태가 일어나기 사흘 전 의사당 보안을 담당하는 의회 경찰 내부에서 폭력 사태 가능성을 경고하는 내부 보고서가 있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의회 경찰 정보부서가 3일 생산한 12쪽짜리 내부 보고서를 입수했다면서 이 보고서에 '대통령의 분노한 지지자 수천 명이 6일 의사당 자체를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런 사전 경고가 있었음에도 실제 난동이 벌어졌을 때 왜 의사당 보안이 손쉽게 뚫렸는지에 대한 의문이 깊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상·하원이 당선인을 승인하는) 6일을 대선 결과를 뒤집을 마지막 기회로 여긴다"라며, "절망하고 자포자기한 이들이 반대 세력이 아닌 의사당 자체를 폭력의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백인 우월주의자와 극우단체의 추종자가 온라인 포럼에 모여 폭력 사태를 모의하는 것처럼 보였고 이는 며칠 뒤 일어난 난동의 전조다. 이들은 도널드 트럼프 지지자들에게 6일 모일 때 무장하라고 촉구했다"라는 내용도 담았습니다.

그러면서 "예상 군중 규모와 이들의 급박한 사명감을 고려하면 6일 '위험의 퍼펙트 스톰'이 형성될 것"이라며, "무기를 휴대하라는 촉구, 의사당과 가까운 집회 장소, 대통령의 부추김이 그 근거다"라고 결론지었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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