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선별검사소 4주 연장..'익명·실명' 현장서 구분하도록 개선

함정선 2021. 1. 1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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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이 오는 2월14일까지 수도권 130개 임시 선별검사소를 연장 운영하고, 익명검사 운영체계를 보완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으로 시·도가 지자체별 유행 상황과 대상자의 접근성, 검사실적 등을 고려해 검사소 통폐합·신설 등을 자체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확진자 접촉 등 역학적 연관성에 따라 실명 확인이 필요한 대상자와 일반 무증상 검사자를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분리ㆍ관리해 익명검사 확진자 대응 문제를 일부 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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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4일까지 수도권 130개 임시 선별검사소 연장
지자체별 유행 따라 검사소 통·폐합, 신설 등 조정
확진자 접촉 여부 따라 '익명·실명' 현장서 구분
모바일 문진시스템 개발해 익명과 실명 구분에 적용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방역 당국이 오는 2월14일까지 수도권 130개 임시 선별검사소를 연장 운영하고, 익명검사 운영체계를 보완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으로 시·도가 지자체별 유행 상황과 대상자의 접근성, 검사실적 등을 고려해 검사소 통폐합·신설 등을 자체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확진자 접촉 등 역학적 연관성에 따라 실명 확인이 필요한 대상자와 일반 무증상 검사자를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분리ㆍ관리해 익명검사 확진자 대응 문제를 일부 해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익명검사와 실명 검사를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모바일 문진시스템도 개발·적용할 방침이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국민들께는 확진자 관리와 효율적인 검사를 위해, 코로나19 증상이 있거나 역학적 연관성이 있어 검사가 필요한 경우는 선별진료소로 별도의 증상이 없으나 불안감으로 검사를 받고 싶은 경우는 임시선별검사소로 방문해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 결과 △검사의 편의성·접근성 제고 △검사량 확대 및 확진자 조기발견으로 지역사회 확산 방지 △임시선별검사소의 비수도권으로의 확산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임시 선별검사소가 역이나 광장 등 이동·접근이 편리한 곳에에 위치해 있고 주소·증상유무에 관계없이 전화번호 확인만으로 검사가 가능함에 따라 코로나19 검사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해 검사 참여도를 높였다고 봤다.

또한 1개월간 수도권지역 총검사량은 전월 대비 4.7배 증가했으며 임시 선별검사소의 검사가 수도권 총 검사량의 64%를 차지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의 조기 발견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다만 익명검사로 확진받은 경우에는 확진자 확인과정에서 지연이 발생함에 따라,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대상자는 반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안내하는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함정선 (min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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