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재학생들, 시각장애인용 인공지능 '길찾기 안내로봇' 개발

정지형 기자 2021. 1. 1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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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화여대는 재학생들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인공지능 길찾기 안내로봇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화여대는 16일 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 소속 3학년 김가연, 박지은, 오지영, 황시은 학생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길찾기 안내로봇 '내비로'(Navi-Ro)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로봇을 개발한 학생들은 시각장애인이 쇼핑몰과 같은 대형 실내 공간에서 길을 찾을 때 특히 어려움을 많이 겪는다는 점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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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 이용 불가능한 실내에서 시각장애인 안내
시각장애인 인공지능 안내로봇 '내비로'를 개발한 이화여대 재학생들.(이화여대 제공)/뉴스1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여화여대는 재학생들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인공지능 길찾기 안내로봇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화여대는 16일 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 소속 3학년 김가연, 박지은, 오지영, 황시은 학생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길찾기 안내로봇 '내비로'(Navi-Ro)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로봇은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이용이 불가한 실내에서도 시각장애인이 목적지를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해주고 센서와 카메라를 이용해 보행 중 장애물을 인공지능 기술로 인식해 피할 수 있게 돕는다.

로봇을 개발한 학생들은 시각장애인이 쇼핑몰과 같은 대형 실내 공간에서 길을 찾을 때 특히 어려움을 많이 겪는다는 점에 주목했다.

건물 밖에서는 내비게이션 앱을 이용해 경로를 안내받을 수 있지만 GPS 이용이 불가능한 실내에서는 길찾기에 한계가 많기 때문이다.

내비로는 카메라로 간판 글씨를 인식하며 지도상 이용자의 위치를 인식해 최단경로 안내가 가능하다. 근거리 내 물체의 종류와 거리, 피하는 방향을 파악해 장애물을 피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시각장애인의 보행에 도움이 되도록 바퀴와 손잡이가 달린 유모차 형태로 제작됐다. 음성 기능을 통해 경로 안내, 장애물 위험 인식 등 다양한 안내 업무를 수행한다.

이화여대는 "학생들이 백화점의 유모차 대여 시스템처럼 대형병원, 대학교, 쇼핑몰 등 실내공간에 내비로를 배치해두고 필요한 사람에게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제안했다"라고 설명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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