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안철수는 '정치적 방향치'..무능을 양보로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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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정치적 방향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안철수 대표는 10년 전 지방선거에서 본인의 무능을 양보와 희생으로 포장하고 이제라도 책임 있는 정치를 하겠다고 한다"면서 "그러나 트라우마에 사로잡힌 안 대표는 결국 입당이냐, 합당이냐 실랑이 끝에 어제 국민의힘 입당을 거부했다. 자기 '몸값 키우기'를 위한 승부수를 던진 셈"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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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정치적 방향치'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와 국민의힘이 야권 서울시장 단일후보를 둘러싼 기싸움을 펼치자 이를 지적하며, 정쟁 대신 코로나19 국난극복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16일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야권 단일화를 둘러싼 ‘야야 갈등’이 과열화되고 있다. 꼴사나운 신경전에 낯 뜨거운 부끄러움은 오로지 국민의 몫"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안철수 대표는 10년 전 지방선거에서 본인의 무능을 양보와 희생으로 포장하고 이제라도 책임 있는 정치를 하겠다고 한다"면서 "그러나 트라우마에 사로잡힌 안 대표는 결국 입당이냐, 합당이냐 실랑이 끝에 어제 국민의힘 입당을 거부했다. 자기 ‘몸값 키우기’를 위한 승부수를 던진 셈"이라고 평가했다.
강 대변인은 "지난 10년간 우리가 목도해온 안철수 대표다운 행보다. 선거철만 되면 날아오는 철새지만, 진보와 보수조차 구분할 줄 모르는 '정치적 방향치' 수준"이라며 "제 살길만 찾아 걷는 갈지자 걸음이 보는 이조차 어지럽게 만들 뿐"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정작 오고 가는 야권 후보들 간의 견제구 속에 엄한 민생은 멍들고 있다. 시민의 고충보다, 후보의 개인적 욕심이 앞서니 정책은 없고 정쟁만 남았다"며 "말로는 시민을, 마음속으로는 자신만을 외치며 머릿속으로 갖가지 계산기를 두들기는 야권의 모습이 한심스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선거는 민심의 파도를 고스란히 받아내는 일이다. 지금은 온 국민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겪고 있는 국난 상황"이라며 "민주당은 국민께서 정해주시는 우선순위대로 살피고, 물으시는 것부터 답해 드리는 책임정치를 실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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