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암 사망률 1위 난소암.. 검진이 곧 예방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1. 1. 16. 14: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난소암은 뚜렷한 증상이 없어 초기에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복통, 복부팽만, 질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는 여성이 생리 후 겪는 증상과 비슷해 난소암을 의심하긴 어렵다.

1기에 난소암을 발견하면 치료 효과가 좋고 재발률도 낮지만, 3기 이후 발견하면 완치가 어렵다.

난소암 치료는 수술치료, 항암화학치료, 방사선치료 등이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난소암 예방을 위해서는 1년에 한 번 정도 정기적인 부인과 검사를 받는 게 좋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난소암은 뚜렷한 증상이 없어 초기에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복통, 복부팽만, 질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는 여성이 생리 후 겪는 증상과 비슷해 난소암을 의심하긴 어렵다. 난소암이 여성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것 역시 조기 발견·치료가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성이라면 1년에 한 번 정도 질 초음파와 피검사 등 부인암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난소암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난소 표면 세포에서 발생하는 ‘상피성 난소암’ ▲난자를 분비하는 생식 세포에서 발생하는 ‘생식세포 종양’ ▲간질세포(조직 세포 사이에서 다른 작용을 하는 세포)에서 발생하는 ‘성기삭간질성 종양’ 등이다. 이 중 상피성 난소암이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진행 정도에 따라서는 1~4기로 분류된다. 1기는 난소에만 암세포가 자란 경우며, 2기는 골반 내까지 암세포가 번진 경우, 3기는 복강, 림프절에 전이가 있는 경우다. 난소암 4기는 암세포가 복강 내를 벗어나 간, 뇌, 폐 등에 전이된 상태다.

1기에 난소암을 발견하면 치료 효과가 좋고 재발률도 낮지만, 3기 이후 발견하면 완치가 어렵다. 문제는 초기 증상이 없다보니 환자의 약 60%가 3기까지 진행된 상태에서 병원을 찾는다는 것이다.

산부인과에서는 골반 진찰을 통해 종양이 느껴지면 질초음파 검사를 시행한다. 이후 양성·악성 가능성 여부를 예측하기 위해 혈액 검사를 시행한다.

난소암 치료는 수술치료, 항암화학치료, 방사선치료 등이 있다. 수술은 난소암의 일차적인 치료로, 큰 암세포를 제거하거나 줄이기 위해 시행한다. 이후 ▲조직 검사 결과 ▲진단 시 암의 진행 정도 ▲암 세포 종류 ▲환자 상태 ▲재발 여부 등을 고려해 추가 항암 치료를 병행한다. 다만 진단 당시 환자가 수술하기 어려운 상태라면 항암치료를 먼저 시행하기도 한다.

난소암은 발생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만큼, 예방도 어렵다. 초경이 빠르거나 폐경이 늦은 경우, 불임이거나 출산 경험이 없는 경우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방암, 자궁 내막암, 직장암 환자도 비교적 난소암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검진 시 난소암을 함께 검사받도록 한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