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겨낸 106살 영국 할머니 "우유와 위스키가 장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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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106살 할머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겨내고 생일을 맞이해 화제다.
1차 세계대전 당시 태어난 할머니는 이로써 두차례의 세계 대전과 스페인독감 등 두차례의 팬데믹을 모두 거치는 대기록을 세웠다.
16일 일간 데일리메일과 더선에 따르면 영국 머지사이드주의 한 요양원에 사는 메리 니컬슨(106) 할머니는 지난해 12월 3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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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영국의 106살 할머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겨내고 생일을 맞이해 화제다.
1차 세계대전 당시 태어난 할머니는 이로써 두차례의 세계 대전과 스페인독감 등 두차례의 팬데믹을 모두 거치는 대기록을 세웠다.
할머니는 이에 대해 전유(지방을 빼지 않은 우유)와 밤에 한 잔씩 마시는 위스키가 장수 비결이라고 밝혔다.
16일 일간 데일리메일과 더선에 따르면 영국 머지사이드주의 한 요양원에 사는 메리 니컬슨(106) 할머니는 지난해 12월 3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할머니는 그러나 모두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지난 12일 코로나19를 훌훌 털어내고 일어나 106번째 생일을 맞았다.
미혼으로 자식이 없는 그는 코로나19 봉쇄조치 때문에 다른 친척들을 볼 순 없었지만, 그의 앞에는 많은 지인들이 보내온 생일 선물과 축하 카드들로 가득했다.
그는 "정말 성대한 106번째 생일이었다. 오늘 살짝 감기 기운이 있었지만 괜찮아졌다"면서 "가족들을 다시 볼 수 있게 되길 고대하고 있다. 가족들은 내 삶의 전부"라고 말했다.
할머니는 이어 장수비결에 대해 "전유, 크림, 버터, 밤마다 조금씩 마시는 위스키"라면서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서건강을 위해 피해야할 음식들을 꼽아 다시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코로나19에서 다 나은 후 상태가 정말 좋아졌다. 아무것도 날 막을 수 없을 것"이라며 웃어보였다.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었던 1915년 1월 12일 태어나 5살 때 모친을 여읜 할머니는 부친도 1차대전 때 의무병으로 참전했다가 독가스 공격을 받았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숨졌다.
할머니는 이후 식당에서 요리사로 일했으며, 102살까지 홀로 생활하다가 요양시설로 들어왔다.
그의 조카 진 험프리스(68)는 "할머니는 독립성이 아주 강하면서도, 재밌고 사랑스러운 사람"이라면서 "어릴 적 부모를 여의고 두 차례 세계 대전을 겪었지만 굴하지 않고 열심히 사는 모습을 통해 항상 영감을 준다"라고 말했다.
honk02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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