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정상일 신한은행 감독, 이경은의 존재를 높이 본 이유

손동환 2021. 1. 16. 13: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능한 가드가 뛰는 것, 감독이 뛰는 것과 같다"인천 신한은행은 16일 부산 금정구 BNK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 썸과 만난다.

정상일 감독은 "이전보다 턴오버가 6개 정도는 줄어든 것 같다. 우리은행전에서 범한 17개의 턴오버 말고는, 대부분 경기에서 한 자리 턴오버나 10개 내외의 턴오버를 범했다"며 줄어든 턴오버를 언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능한 가드가 뛰는 것, 감독이 뛰는 것과 같다”

인천 신한은행은 16일 부산 금정구 BNK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 썸과 만난다. BNK를 꺾으면 3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14일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선전했다. 전반전에 뛰어난 공격력을 보여줬고, 4쿼터 후반에도 쫓아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다만, 3점이 터지지 않은 게 신한은행에는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정상일 신한은행 감독도 이를 알고 있었다. 하지만 “체력 문제라고 생각한다. 가용 인원이 부족했기 떄문이다. 3점 1~2개가 후반에만 터졌어도 괜찮았을 것 같은데... 그렇지만 휴식기 때 준비한 게 잘 나온 것 같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신한은행의 상대는 BNK. 이번 시즌 3전 3승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정상일 감독은 “BNK도 준비를 많이 했을 거다. 압박수비를 할 거고, 빠른 공격으로 우리를 흔들 거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 1점 차라도 이기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며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신한은행은 현 시점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시되는 팀이다. 압도적이지 않지만, 이전보다 안정감을 갖고 있다. 안정감을 얻게 된 이유는 줄어든 턴오버. BNK와 최소 턴오버 공동 1위(9.79개)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정상일 감독은 “이전보다 턴오버가 6개 정도는 줄어든 것 같다. 우리은행전에서 범한 17개의 턴오버 말고는, 대부분 경기에서 한 자리 턴오버나 10개 내외의 턴오버를 범했다”며 줄어든 턴오버를 언급했다.

그 이유로 “(이)경은이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다. 예전에는 최소 TOP 3 안에 드는 포인트가드였다. 몸만 괜찮으면, 제 기량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선수다”며 이경은(173cm, G)의 존재감을 꼽았다.

이어, “경은이가 코트에 들어가면, 벤치가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유능한 가드가 코트에 있는 건 감독 한 명이 코트에 있는 것과 똑같다. 그만큼 조율을 잘해준다는 뜻이다”며 이경은의 구체적인 가치를 언급했다.

계속해 “경기 시간이 40분이라고 치면, 가드의 볼 소유 시간이 20분을 넘는다. 가드가 흔들리면, 다 흔들리는 이유다. 그래서 가드가 농구에서 중요하다”며 가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여전히 불안 요소를 안고 있다. 가용 인원은 적은데, 주축 선수들의 나이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상일 감독은 “트레이너가 몸 상태를 잘 살펴줘서 선수들이 버티고 있지만, 40분을 뛰는 선수들을 보면 안쓰럽다”고 표현했다.

그러나 “(이)경은이하고 (김)단비는 줘야 할 때와 해야 할 때를 잘 구분하는 것 같다. (한)채진이는 득점을 못해도, 공수 밸런스를 잡는데 중요한 선수다”며 주축 자원이자 베테랑 선수들의 중요성을 또 한 번 강조했다. 이들 없이 시즌을 끄는 건 어렵다고 생각했다.

# BNK-신한은행 스타팅 라인업
- BNK : 안혜지-이소희-노현지-김진영-진안
- 신한은행 : 이경은-한채진-김아름-김단비-한엄지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