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지 비관해 9살 딸 살해하고 극단 선택 시도한 40대 체포

윤태현 2021. 1. 16. 13: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처지를 비관해 9살 딸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40대 어머니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4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 27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주택에서 딸 B(9)양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생활고를 겪는 처지를 비관해 딸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성 체포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처지를 비관해 9살 딸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40대 어머니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4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 27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주택에서 딸 B(9)양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양의 호흡을 막아 살해한 뒤 119에 전화해 "딸이 죽었다"며 신고했다.

이어 화장실 바닥에 이불과 옷가지를 모아놓고 불을 지른 뒤 흉기로 자해하면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붙잡혔다.

A씨는 연기를 흡입하는 등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며 퇴원과 동시에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A씨는 경찰에서 "생활고를 겪는 처지를 비관해 딸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양의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또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어떤 생활고를 겪었는지는 조사가 좀 더 이뤄져야 알 수 있다"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tomatoyoon@yna.co.kr

☞ '첩이 100여명?' 뇌물 끝판왕…방마다 고액 현금다발도
☞ 과학고 나와서 의대 간 게 자랑할 일인가요?
☞ 문정원, 장난감값 미지불 의혹에 "기억 안나지만…"
☞ 코로나 이겨낸 106살 할머니 "우유와 위스키가 장수 비결"
☞ "성정체성 찾도록"…아들에게 성별 말해주지 않은 부부
☞ 정우성 등장한 '날아라 개천용' 뚜껑 열어보니
☞ 코로나19 사망자 옷으로 인형 만드는 여성 사연
☞ 남의 집에 테슬라 주차하고 샤워한 남성, 침대서 나체로…
☞ 이경규 "4개월간 한 푼 없이 일해…엉덩이 물려가며 번 돈"
☞ '목숨과 바꾼 인생샷' 폭포 옆 사진 찍던 여성 순식간에…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