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매체의 우려, "프라이부르크, 권창훈 병역 문제로 잃게 될 수도"

곽힘찬 2021. 1. 1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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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매체가 올 여름 SC프라이부르크가 권창훈을 병역 문제로 잃게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독일 매체 '키커'는 16일(한국시간) "권창훈은 올 여름 병역 문제로 인해 분데스리가를 완전히 떠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슈트라이히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권창훈이 병역 의무를 위해 완전히 분데스리가를 떠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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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독일 매체가 올 여름 SC프라이부르크가 권창훈을 병역 문제로 잃게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독일 매체 ‘키커’는 16일(한국시간) “권창훈은 올 여름 병역 문제로 인해 분데스리가를 완전히 떠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권창훈은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국 국가대표팀의 오스트리아 원정을 다녀왔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한 달간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힘든 시간을 이겨낸 후 지난 2일 호펜하임과의 분데스리가 14라운드 경기에 나서며 다시 날개를 펴는 듯했다.

하지만 15라운드 쾰른전을 앞두고 진행된 팀 훈련에서 동료와의 충돌로 종아리 부상을 입었고 6주 결장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감독은 권창훈을 쾰른전에 선발로 기용할 계획이었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에 아쉬움을 삼킬 수밖에 없게 됐다.

무엇보다 슈트라이히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권창훈이 병역 의무를 위해 완전히 분데스리가를 떠날 수 있다는 것이다. 권창훈은 지난 2018년 아킬레스건 파열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하지 못했다. 당시 대표팀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의조(보르도) 등의 활약을 앞세워 금메달을 차지하며 병역 혜택을 받았다.

‘키커’는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은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없어 보인다. 권창훈은 분데스리가에 입성한 지 불과 2년 만에 떠날 수 있게 됐다”라고 언급했다. 슈트라이히 역시 “권창훈은 입대해야 한다. 한국의 상황은 독일과 다르다. 만약 여름 이후에도 우리와 함께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권창훈이 프라이부르크에서 계속 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도쿄 올림픽에 차출돼 동메달 이상을 획득하는 것이다. ‘키커’는 “한국으로 돌아가게 된다면 권창훈은 전 소속팀인 수원 삼성으로 복귀하고 2부리그의 김천 상무로 가게 된다. 김천은 병역 의무를 수행하면서 축구를 계속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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