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NBA 애틀랜타의 킹 목사 유니폼에 축복

김동찬 2021. 1. 16. 13: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미국프로농구(NBA) 애틀랜타 호크스의 마틴 루서 킹 목사 기념 유니폼에 축복했다.

AP통신은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킹 목사의 92번째 생일에 애틀랜타 구단이 보낸 킹 목사 기념 유니폼에 축복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애틀랜타 구단이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킹 목사 기념 유니폼의 포장을 직접 뜯어 유니폼을 꺼낸 뒤 유니폼 위에 성호를 그으며 축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킹 목사 유니폼을 들어 보이는 프란치스코 교황. [애틀랜타 구단 소셜 미디어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미국프로농구(NBA) 애틀랜타 호크스의 마틴 루서 킹 목사 기념 유니폼에 축복했다.

AP통신은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킹 목사의 92번째 생일에 애틀랜타 구단이 보낸 킹 목사 기념 유니폼에 축복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1929년 1월 15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태어난 킹 목사는 저명한 인권 운동가로 1964년 노벨 평화상을 받았고, 1968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39세 젊은 나이에 암살당했다.

미국에서는 킹 목사의 생일과 가까운 1월 셋째 주 월요일을 공휴일로 지낸다.

애틀랜타 구단이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킹 목사 기념 유니폼의 포장을 직접 뜯어 유니폼을 꺼낸 뒤 유니폼 위에 성호를 그으며 축복했다.

또 축복을 내리기 전에는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애틀랜타 구단에 인사했다.

유니폼에 축복을 내리는 프란치스코 교황. [애틀랜타 구단 소셜 미디어 동영상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유니폼 전면에는 킹 목사의 이름 이니셜인 'MLK'가 새겨졌고, 뒤에는 등번호 1번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영문 이름이 표기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11월 앤서니 톨리버, 카일 코버, 마르코 벨리넬리 등 NBA 선수들과 만나 사회 정의와 경제적 불평등에 대해 환담한 바 있다.

애틀랜타는 킹 목사 기념일인 현지 날짜 18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경기에 이 유니폼을 입고 출전할 예정이다.

다만 미네소타 선수단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16일 미네소타와 멤피스 그리즐리스전이 열리지 못해 18일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될지는 불투명하다.

[UPS 트위터 계정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또 글로벌 물류 회사인 UPS는 자사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애틀랜타 구단의 요청으로 바티칸까지 물건 배송을 맡아 자랑스럽다"는 홍보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 사진에는 UPS 직원이 애틀랜타의 홈 경기장 스테이트팜 아레나에 들러 바티칸까지 물건을 배송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emailid@yna.co.kr

☞ '첩이 100여명?' 뇌물 끝판왕…방마다 고액 현금다발도
☞ 과학고 나와서 의대 간 게 자랑할 일인가요?
☞ 문정원, 장난감값 미지불 의혹에 "기억 안나지만…"
☞ "성정체성 찾도록"…아들에게 성별 말해주지 않은 부부
☞ 정우성 등장한 '날아라 개천용' 뚜껑 열어보니
☞ 코로나19 사망자 옷으로 인형 만드는 여성 사연
☞ 남의 집에 테슬라 주차하고 샤워한 남성, 침대서 나체로…
☞ 이경규 "4개월간 한 푼 없이 일해…엉덩이 물려가며 번 돈"
☞ '목숨과 바꾼 인생샷' 폭포 옆 사진 찍던 여성 순식간에…
☞ "남성 아이돌 대상 성착취 '알페스'를 고발합니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