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누 각오, "맨유 팬 분들께 '위너'라는 명칭 안겨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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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누 페르난드스(브루노 페르난데스ㆍ26)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을 위해 뛰기로 마음 먹었다.
맨유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노스웨스트잉글랜드지역 머지사이드주의 리버풀에 위치한 안 필드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리버풀 FC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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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브루누 페르난드스(브루노 페르난데스ㆍ26)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을 위해 뛰기로 마음 먹었다.
맨유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노스웨스트잉글랜드지역 머지사이드주의 리버풀에 위치한 안 필드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리버풀 FC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잉글랜드 축구계 최고의 두 팀이 맨유와 리버풀에 이견을 달 사람은 없을 것이다. 두 팀은 이번 라운드서 또 한 번의 라이벌전이자, 올 시즌 우승 경쟁의 향방을 가를 경기를 앞두고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12개월 전 경기에서 맨유는 리버풀에 0-2로 패배했다. 이어 번리 FC와의 이어진 경기서 패배한 맨유는 당시 두 경기를 더 치르고도 리버풀에 승점 30점이 밀려 있는 상황까지 맞았다. 하지만 현재는 완전 상황이 바뀌었다. 경기 수가 같은 상황에서 맨유가 리버풀에 3점 앞서 있다.
역시나 가장 큰 변화는 브루누의 합류다. 1월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브루누는 합류 직후부터 맨유를 완전히 바꿔놨다. 이에 맨유 역시 반등하며 직전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낸 것은 물론, 올 시즌도 선두를 질주 중이다.
지난 15일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브루누는 "선수들은 모든 경기를 똑같이 (중요하게) 준비해야 할지 모른다. 하지만 팬 분들에게는 전적으로 다른 문제다"라고 말하며 맨유 팬들이 있기에 리버풀전이 중요함을 역설했다.
이어 "라이벌 팀과 똑같은 레벨이 되는 것을 원하는 팬 분들은 아무도 없으실 것이다. 똑같은 트로피 개수가 되는 것도 원치 않으실 것이다. 나는 이 사실을 잘 안다. [리버풀에 우승을 허용해 리그 우승 횟수(현재 맨유-20회, 리버풀 19회)가 동률이 되는 것보다] 우리가 우승해 21회가 되고 리버풀이 19회로 남는 것이 우리 팬 분들 입장에서 재밌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또 브루누는 "경기 바로 다음 날 우리 팬 분들이 리버풀 팬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실 수 있다. 그 때 '루저(패배자들)'로 서시는 것 보다 '위너(승리자들)'로 서시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라며 팬들을 위해 승리할 뜻을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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