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이선희 "무다리라 바지 고집" 파격 비화→이선희 신드롬[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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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선희가 '올 타임 레전드'로 등장했다.
1월 15일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에서는 지난 1984년 1집 앨범 '아! 옛날이여'로 데뷔한 후 현재까지 전설로 불리는 이선희에 대해 집중 탐구했다.
이선희는 불교 승려 아버지와 신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초등학생 때까지 산에 있는 큰 절에서 생활했다.
이선희는 "무명의 작곡가가 휴지통에 버린 악보 더미를 보고 허락을 받아 주워왔다. 많은 노래 중 제 마음에 든 건 'J에게'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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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노을 기자]
가수 이선희가 '올 타임 레전드'로 등장했다.
1월 15일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에서는 지난 1984년 1집 앨범 '아! 옛날이여'로 데뷔한 후 현재까지 전설로 불리는 이선희에 대해 집중 탐구했다.
이선희는 불교 승려 아버지와 신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초등학생 때까지 산에 있는 큰 절에서 생활했다. 내성적인 성격 탓에 오래도록 친구가 없었다는 그는 노래를 통해 친구들을 사귀었다.
더 큰 변화의 계기는 1984년 'MBC 강변가요제'에 참가하며 찾아왔다. 데뷔 4개월 만에 신인 최초 3관왕을 수상한 이선희에게 'J에게'는 특별한 기회였다고. 이선희는 "무명의 작곡가가 휴지통에 버린 악보 더미를 보고 허락을 받아 주워왔다. 많은 노래 중 제 마음에 든 건 'J에게'였다"고 밝혔다.
커다란 안경에 파마 머리, 통 큰 바지를 입는 이선희의 패션도 화제의 중심에 놓였다. 이에 대해 이선희는 "부모님 모르게 변장을 하고 싶은 마음에 파마를 했다. 그렇게 나올 거라고는 전혀 상상도 못했다. 치마를 권유하길래 관객으로 온 초등학교 6학년 학생에게 빌려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지만 입는 이유에 대해서는 "무다리라서 그렇다. 남들은 발목이 있지만 저는 발목이 없다. 한 번은 팬 서비스 차원에서 빨간 가죽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오른 적이 있는데 어떤 분이 큰 소리로 '이건 아니지'라고 하시더라"고 털어놨다.
당시에는 이선희의 트레이드 마크인 큰 안경이 유행할 정도로 '이선희 신드롬'이었다고. 여기에 파워풀한 댄스는 기본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새로움에 도전하는 열정, 무대매너까지 갖춘 덕분이다.
또, 1988년 발표한 곡 '나 항상 그대를'은 드라마 '파리의 연인'를 통해 다시금 인기를 끌었고, 2005년 발표한 곡 '인연'은 영화 '왕의 남자' OST로 삽입되며 더욱 큰 사랑을 받았다. (사진=KBS 2TV '연중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김노을 wi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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