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9일째 100명대.."임시 검사소 4주 연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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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지는 등 하루 사이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56명 추가됐다.
서울시는 확진자가 감소 추세지만 보다 확실하게 감염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17일까지였던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을 4주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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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방역대책 연계해 다음 달 14일까지 운영"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지는 등 하루 사이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56명 추가됐다.
서울시는 확진자가 감소 추세지만 보다 확실하게 감염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17일까지였던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을 4주 연장하기로 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56명이다. 서울 누적 확진자는 2만2339명으로 늘었다.
서울 신규 확진자는 지난 7일 191명을 시작으로 8일 188명, 9일 187명, 10일 141명, 11일 167명, 12일 152명, 13일 134명, 14일 127명, 15일 156명 등 9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 중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를 주요 감염경로별로 살펴보면 동부구치소에서 수감자 13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전국 총 958명으로 늘었다. 이중 서울 확진자는 총 946명이다.
양천구 소재 요양시설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3명 추가됐다. 신규 확진자 3명 중 2명은 입소자이며 나머지 1명은 종사자다. 해당 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는 현재까지 모두 38명으로 늘었다.
동대문구 소재 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11명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다. 성동구 소재 거주시설·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도 4명 추가돼 관련 누적 확진자가 23명이 됐다.
이 밖에도 Δ동대문구 소재 역사 관련 3명 Δ용산구 소재 미군기지 관련 2명 Δ서대문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1명 Δ상주 BTJ 열방센터 관련 1명 Δ기타 집단감염 3명 Δ기타 확진자 접촉 66명 등이 발생했다.
사망자도 하루 사이 서울에서 8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262명으로 늘었다. 올해 들어 서울 코로나19 사망자는 발표일 기준으로 이날까지 총 85명이다.
또 서울시는 17일까지 운영 예정이었던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기한을 설 명절 특별 방역대책과 연계해 다음 달 14일까지 4주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일 평균 검사수와 검사소별 운영 효율을 고려해 기존 56개소 중 4개소는 근처 검사소와 통합한다. 강서구 1개소와 서초구 1개소 등 2개소는 18일부터 보다 많은 시민이 검사를 받도록 장소를 옮길 예정이다.
강서구 마곡실내배드민턴장 주차장 검사소는 마곡 8구역 공영주차장(마곡동 728-43)으로, 서초구 반포종합운동장 검사소는 양재근린공원(양재동 311)으로 장소를 바꾼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은 "확진자가 감소세를 나타나고 있으나 확실한 감염 전파 고리를 끊을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한 때"라며 "설 명절을 앞두고 감염 예방을 위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검사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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