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어떤 증상 나타날까?

서지민 객원기자 입력 2021. 1. 1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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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몸의 70%가 수분이라고 한다.

이 중 1.5%만 잃어도 탈수 증상이 나타난다.

체내 수분이 1.5%만 부족해도 집중력과 기억력이 저하되고 두통이 유발된다.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근육부터 혈액공급이 중단되면서, 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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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70%가 물..부족하면 인체 기능 저하 당연해

(시사저널=서지민 객원기자)

사람의 몸의 70%가 수분이라고 한다. 이 중 1.5%만 잃어도 탈수 증상이 나타난다. 탈수 증상은 단순히 갈증만을 동반하는 것이 아니다. 탈수는 구취나 졸림 등을 유발하는데, 이런 증상이 자주 반복되면 만성 탈수일 수도 있다. 탈수의 정도가 심하면 인체가 정상적으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 

현대인은 커피, 음료 등을 많이 마시며 상대적으로 물 섭취량이 적다. 의식적으로 물을 자주 마시지 않으면, 만성 탈수를 겪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위의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면 그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물은 '만병통치약'이라 불릴 만큼 중요한 식품이다. 한 잔씩이라도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면 건강해질 수 있다.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갈증뿐 아니라 구취, 두통, 근육경련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Freepik.com/사진=jcomp

▲ 구취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구취'가 난다.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침도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침은 항균 작용을 하는데, 침 분비가 줄고 입이 마르면 구강 내 박테리아가 급증하게 된다. 그 결과 구취가 심해지는 것이다.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입에서 냄새가 나는 것도 같은 원리다. 평소에 입이 자주 말라 구취가 나는 사람이면, 물을 가까이 하는 것이 좋다.

▲ 두통

두통 역시 대표적인 수분 부족 증상 중 하나다. 수분이 부족하면, 뇌에 충분한 혈액과 산소 공급이 줄어든다. 뇌 조직의 70~80%가 수분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체내 수분이 1.5%만 부족해도 집중력과 기억력이 저하되고 두통이 유발된다. 

▲ 졸림과 피로

탈수의 주된 증상 중 하나가 졸음이다. 잠을 푹 잤음에도 계속 졸리다면 탈수의 증상일 수도 있다. 특히 평상시에 물을 거의 먹지 않아 만성 탈수를 겪고 있는 사람이라면 가능성은 더 크다. 이런 상황에서는 머리를 쓰는 일과 신체 활동도 어려워진다. 근육에 수분이 부족하면 근육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카페인 음료도 좋지만, 먼저 물을 한 잔 마시는 것이 나을 수 있다.

▲ 근육경련

수분이 부족해지면 혈액이 끈적이면서,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게 된다. 우리 몸은 피가 제대로 흐르지 못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신체부위부터 혈액공급을 중단한다. 그 대표적 부위가 '근육'이다.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근육부터 혈액공급이 중단되면서, 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 운동선수들이 경기 중 땀을 많이 흘려 근육 경련을 겪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 배고픔

수분이 부족하면 허기를 느끼게 된다. 특히 탄수화물을 찾게 되는데, 이는 수분 부족으로 인한 '갈증'을 '배고픔'으로 착각하기 때문이다. 특히 운동하는 과정에서 이런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수분 공급이 충분하지 않으면 우리 몸에 저장된 당질을 다 써버리고, 그 당질을 보충하기 위해 탄수화물이 당기는 것이다. 운동 직후 또는 갑자기 배가 고플 때는, 우선 물을 한 잔 마셔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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