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청정지역' 전남서 장흥만 남았다..강진서 3명 확진

전원 기자 2021. 1. 1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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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362일 동안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전남 강진군에서 16일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전남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은 22개 시군 중 장흥군만 남게 됐다.

그동안 강진군은 장흥군과 함께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불렸다.

하지만 강진에서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전남에서는 장흥군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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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사찰 관련 확진..방역당국, 역학조사 중
16일 오전 전남 강진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거나 상담을 위한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강진에서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독자 제공) 2020.1.16/뉴스1 © News1 박진규 기자

(전남=뉴스1) 전원 기자 =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362일 동안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전남 강진군에서 16일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전남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은 22개 시군 중 장흥군만 남게 됐다.

16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강진에서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진군에서 발생한 3명 확진자는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영암군의 A사찰과 관련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강진군의 한 사찰 스님이 지난해 12월31일 A사찰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스님과 관련된 2명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강진에서는 지난해 1월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362일 만에 확진자가 발생하게 됐다.

그동안 강진군은 장흥군과 함께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불렸다.

그동안 강진군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취약시설에 마스크와 체온계를 설치했고, 거리두기 준수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또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수시로 진행하고, 마스크 착용과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하는 등 노력을 펼쳐왔다.

하지만 강진에서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전남에서는 장흥군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남게 됐다.

한편 지난해 12월29일부터 올해 1월11일까지 서울 금천구 370번 확진자가 A사찰을 방문, 108배를 올리는 등 기도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천구 370번 확진자는 지난 1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금천구 370번 확진자 발생에 가족이자 A사찰의 스님인 전남 629번 확진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같은 사찰에 있는 스님도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전남 630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또 이 사찰 신도도 확진돼 전남 631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방역당국은 전남 631번 확진자 발생으로 마을 주민에 대한 전수검사를 벌였다. 그 결과 현재까지 마을 주민 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전남 634~641번, 644번 확진자가 됐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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