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제 징역" 반민정, 성범죄 피해자에 희망 메시지 [종합]

이기은 기자 2021. 1. 1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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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반민정, 조덕제 영화 촬영 성추행, 명예훼손 관련 법정 싸움이 피해자의 손을 들어주는 방향으로 마무리됐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의정부지법(형사2단독 박창우 판사)이 진행된 가운데 배우 조덕제(본명 조득제)가 반민정 명예를 훼손한 혐의, 모욕, 비밀누설 등 혐의로 징역 1년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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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민정 조덕제 영화 성추행 배우 명예훼손 재판 징역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배우 반민정, 조덕제 영화 촬영 성추행, 명예훼손 관련 법정 싸움이 피해자의 손을 들어주는 방향으로 마무리됐다. 험난한 6년 간의 싸움을 마친 반민정 씨를 향한 세간의 격려와 응원도 더해지는 분위기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의정부지법(형사2단독 박창우 판사)이 진행된 가운데 배우 조덕제(본명 조득제)가 반민정 명예를 훼손한 혐의, 모욕, 비밀누설 등 혐의로 징역 1년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검찰 구형 징역 3년이다.

반민정은 지난 2018년 형사 고소 이후 3년 만에 이 같은 법원 판단을 받아들었다며, 조덕제 동거인 정 모 씨에게도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반민정은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해당 법정 싸움에 관한 입장,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저는 6년가량 너무 많은 고통을 받았다. 피고인들이 협력해 만들었던 각종 가짜뉴스, 성범죄 유죄 판결 후 피고인들이 직접 한 인터뷰, 기자회견, 인터넷 카페, 페이스북, 유튜브 방송을 통해 게시한 게시물과 영상의 내용이 모두 허위였음에도 피고인들의 행위로 인해 대중에 무고녀, 협박녀, 갑질녀 등으로 각인되었고 제 모든 것을 잃었다”고 토로했다.

특히 반민정은 법적 대응 과정에서 수차례 자해 등 극단적 선택 사고를 겪었다며, 신체적 정신적으로 많은 것이 무너졌다고 호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반민정은 “그런데도 끝까지 버틴 것은 법으로라도 허위사실임을 인정받기 위한 것에서 나아가 다른 성범죄 피해자들에게 살아만 있으면 언젠가는 진실이 밝혀진다는 희망이 되고 싶은 마음이었다”며 “오늘의 이 판결이 뜻 깊은 선례로 남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반민정은 만 6년 간 2015년 피해 당시 과거에 얽매였다며, 향후 현재를 딛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며, 입장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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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제는 지난 2015년 4월 영화 촬영 중 합의 없이 반민정의 신체를 만지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이후 그는 2018년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을 선고받았다. 2019년 5월에는 반민정이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3000만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조덕제, 동거인 정 씨는 법정 공방이 진행되던 2017년, 2018년 당시 반민정 비방 목적 명예 훼손 내용의 허위 사실 등을 인터넷에 수차례 게재하기도 했다. 결국 조덕제, 정 씨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이를 접한 대중들은 현재 반민정의 법정 승리가 사실상 숱한 성추행 피해자들의 승리로 비춰진다며, 반민정의 지난한 투쟁에 의미를 부여하는 분위기다. 더불어 반민정의 배우로서의 재기, 건강한 미래와 커리어, 개인 생활을 향한 세간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반민정 씨는 지난 2001년 영화 ‘수취인불명’으로 배우 데뷔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으로 영화, 연극 등에서 활약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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