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메이휴도 놓친 토론토..AL 사이영상 수상자 바우어와 접촉 중

나연준 기자 입력 2021. 1. 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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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더 높은 연봉을 제안하고도 대어급 자유계약선수(FA) 영입에 실패했다.

ESPN 등 외신은 16일(한국시간) 2020년 아메리칸리그 타격왕 DJ 르메이휴가 원소속팀 뉴욕 양키스와 6년 총액 9000만달러(약 990억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토론토가 르메이휴에게 4년 총액 7800만달러(약 857억원)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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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와 6년 총액 9000만달러에 계약한 DJ 르메이휴. © AFP=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더 높은 연봉을 제안하고도 대어급 자유계약선수(FA) 영입에 실패했다.

ESPN 등 외신은 16일(한국시간) 2020년 아메리칸리그 타격왕 DJ 르메이휴가 원소속팀 뉴욕 양키스와 6년 총액 9000만달러(약 990억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르메이휴와 양키스의 협상이 지연되자 토론토를 비롯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그의 영입에 대한 희망을 품기도 했다. 하지만 토론토는 다시 한번 외면당했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토론토가 르메이휴에게 4년 총액 7800만달러(약 857억원)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를 연봉으로 환산하면 1950만달러로, 양키스가 제시한 조건(1500만달러)보다 더 큰 금액이었다. 그러나 르메이휴를 붙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번 겨울 적극적인 투자로 전력 보강을 도모하고 있는 토론토지만 현재까지는 이렇다 할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스가노 토모유키,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등 영입에 나섰지만 모두 붙잡지 못했다. 김하성과 린도어는 다른 메이저리그 구단을 택했고 스가노는 일본으로 돌아갔다.

토론토 소식을 전하는 제이스저널은 "토론토는 뉴욕, LA 등과 비교해 FA에 매력적인 곳이 아니다. 대어급 선수들을 잡기 원한다면 더 많은 금액을 제시해야 한다"며 "선수들은 토론토의 제안을 다른 구단과 협상하는 데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레버 바우어. © AFP=뉴스1

지금껏 재미를 보지 못한 토론토지만 아직 여지는 있다. 토론토는 2020시즌 사이영상 수상자 트레버 바우어를 비롯해 J.T. 리얼무토, 조지 스프링어 등 대형 FA들과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MLB.com은 르메이휴 계약 소식이 전해진 뒤 토론토가 바우어와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바우어는 2020시즌 5승4패 평균자책점 1.73(내셔널리그 1위) 100탈삼진(내셔널리그 2위)으로 맹활약,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거머쥐었다.

MLB.com은 "바우어를 붙잡는다면 토론토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를 기록한 류현진으로 선발진을 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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