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e해외주식]버핏도 주목한 데이터 기업 스노우플레이크

권효중 입력 2021. 1. 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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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에 특장점을 가진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워런 버핏이 기업공개(IPO)부터 투자에 나섰던 미국 스노우플레이크는 독특한 구독 모델에 기반한 데이터 관리 능력을 갖춘 만큼 점점 빠르게 달라지는 산업 구조에 맞춘 투자처로 주목할 만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처럼 데이터 분야에서 뛰어난 관리 능력을 갖춘만큼 '멀티 클라우드' 시대에서도 스노우플레이크는 독립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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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지난해 IPO 당시 투자 나서 '주목'
클라우드 기반, 사용량 비례 요금 구조 돋보여
데이터 관리뿐만 아니라 공유로 사업 모델 다변화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에 특장점을 가진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워런 버핏이 기업공개(IPO)부터 투자에 나섰던 미국 스노우플레이크는 독특한 구독 모델에 기반한 데이터 관리 능력을 갖춘 만큼 점점 빠르게 달라지는 산업 구조에 맞춘 투자처로 주목할 만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012년 설립된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관리 플랫폼인 ‘스노우플레이크(SNOW US)‘은 상장 초기부터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상장한 이 기업에 대해 워런 버핏은 약 2억5000만 달러를 투자, 주식 310만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지금까지 애플 외에는 기술주 투자를 크게 선호하지 않았던 버핏이 선택한 데이터 관련 기술 종목인 셈이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기존 기업들이 설치 방식으로 데이터베이스(DB) 시장을 주도해온 것과는 달리 구독형 모델인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할 수 있어 과금 구조도 특징적이다. 한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인 기업들과 달리 스노우플레이크는 사용자들의 ‘소비’에 기반한 과금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러한 비용 구조는 사용자 입장에서 매우 합리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독특한 과금 모델과 더불어 스노우플레이크는 기술적으로도 진보된 데이터 관리를 제공한다. 회사는 △스토리지(저장 공간) △컴퓨팅 △서비스 3개의 측면에서 각각 분리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한 연구원은 “중앙화된 스토리지에 저장한 동일한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으며, 3가지 분야에서 각각의 리소스 역시 쉽게 조절할 수 있다”며 “기술 및 성능의 측면에서도 최적의 데이터 관련 경쟁력을 갖춘 것”이라고 평가했다.

데이터 관리뿐만이 아니라 이를 ‘공유’하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지난 2019년 6월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익스체인지’ 서비스를 출시,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데이터를 판매하고자 하는 이들은 데이터를 판매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이를 구매해서 분석 등에 활용하고자 하는 이들 역시 제3자의 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한 연구원은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의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시켜주는 중개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데이터 세계의 ‘아마존’과 같은 셈”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데이터 분야에서 뛰어난 관리 능력을 갖춘만큼 ‘멀티 클라우드’ 시대에서도 스노우플레이크는 독립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기업들은 이제 단일 클라우드가 아닌 다중의 클라우드를 채택해 스노우플레이크에게도 기회가 커진 것이다. 한 연구원은 “스노우플레이크는 기존 대형 업체들과는 다른 영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만큼 독립적인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시대에 스노우플레이크는 높은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한 연구원은 “12개월 선행 매출액 대비 주가비율(P/S)은 88배에 달해 밸류에이션은 높지만 올하 예상 매출 성장률이 89%에 달하는만큼 성장 속도가 빠르다”며 “데이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패러다임 변화의 중심에 있는 만큼 중장기적인 성장성에 걸어볼 만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권효중 (khji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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