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디' 곽보성 "최우범 감독님, 어디가서든 행복했으면 좋겠다"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비디디' 곽보성이 프레딧 브리온 최우범 감독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15일 오후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1라운드 젠지 이스포츠와 프레딧 브리온의 경기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젠지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하며 프레딧 브리온을 2대0으로 제압했다.

젠지와 프레딧의 경기는 '뇌신 매치'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과거 젠지를 이끌었던 최우범 감독이 휴식 후 복귀한 팀이 프레딧 브리온이었기 때문이다.

최우범 감독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비디디' 곽보성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경기 전에는 아무런 이야기도 나누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후 이어진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 나선 곽보성은 "어디 가서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며 훈훈한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다음은 곽보성과의 인터뷰 일문일답

▲ 오늘 경기 승리 소감은.

연습 경기에서 나왔던 좋은 경기력이 나와 깔끔하게 승리해서 기분 좋다. 

▲ 시즌 2승을 기록하게 됐다. 시즌 처음부터 승리를 이어가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첫 스타트가 좋다 보니 흐름이 좋다고 생각한다. 다만 아직 강팀과는 안 했기 때문에 승리를 이어가는 게 더 중요할 것 같다. 

▲ 두 경기를 치루는 동안 경기력이 흠잡을 데가 없다. 비결이 뭐라고 보나.

연습 때 항상 깔끔한 경기를 하려고 노력하고 티어 정리 관련해서도 많이 이야기한다. 

▲ 티어 정리는 어느 정도 진행됐나. 실제 경기에서도 정리한 티어가 잘 맞는 것 같나.

대회와 연습 경기가 다른 점도 있지만 티어 정리 관련해서는 확실하게 된 것 같다. 

▲ 방송 인터뷰에서 '꿍' 코치를 언급했는데 어떤 점에서 도움을 주나.

제가 라인전 주도권을 많이 잡는 편인데 거기서 영향을 펼치려고 하다 망하는 경우도 있고 영향력을 못 미칠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영상을 돌려봐도 해소되지 않을 때가 있었는데 그런 부분과 픽과 관련한 부분을 세세하게 봐주셔서 발전이 있다. 

▲ 오늘 경기 상대한 '라바' 선수가 최근 2년 상대 전적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의식됐나.

전혀 몰랐다. 진짜 생각을 안 해봤다. 

▲ 상대가 2세트 모두 니달리-조이를 꺼내 들었는데 신드라와 오리아나를 꺼내들었다. 픽을 바꿔서 나온 이유는 무엇인가.

미드 메이지 구도가 메이지끼리 물리고 물리고 카운터들이 있다. 다 자신 있어서 조합을 맞추는 데 신경 썼다. 

▲ 최우범 감독님이 이끄는 프레딧 브리온과 경기를 마쳤는데 최우범 감독님께 한마디 한다면?

어디 가서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T1을 시작으로 한화생명, 담원 기아 등 강팀과의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각오가 있다면.

지금 저희가 경기력이 좋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에서 나온 실수를 메꾸고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L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