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으로 10억 손해 후 직접 배달 나선 정준하 "다음에 요술같은 하루로"

음식점을 차렸다가 크게 손해를 본 방송인 정준하가 자신의 음식점에 주문해 준 고객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정준하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영수증 사진을 올렸다. 영수증에는 "요술처럼 사장님이 배달 오면 오늘이 요술 같은 하루일 것 같아요"라는 고객의 요청이 적혀 있었다.

정준하는 "고객님 고맙습니다. 근데 배달업체로 시키시면 제가 갈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아쉬움을 드러내며 "다음에 가게에서 뵈면 요술 같은 하루로 만들어 드릴게요.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행복한 하루 되시고"라고 적었다.

앞서 정준하는 지난해 11월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장기화로 어려워진 자영업 현실을 토로했다. 정준하는 "무한도전 이후 최근에 차린 걸 날려먹어서 10억원 손해를 봤다"고 밝혔다.

이후 자신이 직접 음식을 배달하는 모습을 SNS에 공개하며 "가까운 거리는 한 그릇이라도 제가 직접 배달 갑니다. #연예인딜리버리 #도와주세요"라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이후 식당 주문서에는 정준하가 직접 배달 와주길 바라는 고객들의 요청이 늘어났다.

1995년 데뷔한 정준하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멤버로 인기를 얻었다. 그는 2012년 10살 연하 재일교포 승무원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로하 군을 두고 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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