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전설' 루니, 英 2부 더비 카운티 정식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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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 전설 웨인 루니(36)가 정식 감독이 됐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더비 카운티는 1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루니 감독과 2023년 여름까지 2년 반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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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더비 카운티는 1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루니 감독과 2023년 여름까지 2년 반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루니는 지난해 11월 필립 코퀴 감독 경질과 함께 감독대행을 맡은 지 2개월 만의 정식 감독 승격이다.
루니는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이다. 에버턴을 거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전성기를 누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3시즌 동안 559경기 253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120경기 53골로 역대 최다 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 미국 DC 유나이티드로 이적했고, 2019년 8월부터 더비 카운티 플레잉코치로 활약했다.
루니는 감독대행으로 9경기(리그) 3승4무2패를 기록했다. 현재 성적은 4승7무11패 승점 19점 22위다. 아직 강등권이지만, 루니 감독대행 체제에서 격차를 좁혔다. 21위 셰필드 웬드데이와 승점이 같다.
더비 카운티는 "동료 코치인 리암 로제니오르, 셰이 기븐, 저스턴 워커 등의 지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로제니오르가 수석코치를 맡고, 기븐은 1군으로 올라왔다.
더비 카운티의 스티븐 피어스 CEO는 "루니를 새 감독으로 임명하게 돼 기쁘다. 최근 스완지 시티를 2대0, 버밍엄 시티를 4대0으로 격파하는 등 결과를 만들었다. 9경기에서 수비 기록을 향상시켰고, 5경기에서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루니 감독의 지도로 후반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루니 감독은 "영국으로 돌아왔을 때 더비 카운티의 잠재력이 충격을 받았다. 경기장, 훈련장, 직원, 젊은 선수들의 기량, 열정적인 팬이 있었다. 다른 제안에도 더비 카운티를 선택했다"면서 "지난 12개월 동안 내가 본 잠재력을 끌어내겠다고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편 루니는 정식 감독 승격과 함께 현역 생활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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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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