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연장·5인이상 모임금지 계속..다중이용시설 조건부 운영 재개
[앵커]
정부가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5인이상 모임금지도 계속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손은혜 기자, 거리두기 단계가 얼마나 더 연장된 겁니까?
[리포트]
현행 거리두기가 2주 더 연장됩니다.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21시 이후 영업제한' 조치도 계속 시행됩니다.
정부는 해당 조치들이 개인간 접촉을 줄여 감염확산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컸던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정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방역방침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헬스클럽과 학원 등의 다중이용시설은 엄격한 방역수칙을 적용하는 조건으로 운영을 재개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카페와 종교시설 같이, 방역기준이 과도하다는 의견이 많았던 곳은 합리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카페도 식당처럼 오후 9시까지 매장 안에서 취식이 가능하도록 조정됩니다.
교회의 경우 일요일 정규 예배만 전체 좌석수의 10% 이내에서 대면예배를 허용하는 방안을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거리두기, 방역수칙 조정 방안은 18일부터 적용됩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잠시후 오전 11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브리핑을 통해 안내할 계획입니다.
이번 발표를 앞두고 방역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다른 의견들이 팽팽하게 맞섰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총리는 방역의 고삐를 계속 조여 일상 회복을 앞당겨야 한다는 당위론과 누적된 사회적 피로와 자영업자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다는 현실론 사이에서 깊이 고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설 연휴를 대비한 방역지침도 오늘 함께 마련했습니다.
이번 설 명절도 이동과 여행을 자제하고, 접촉을 줄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손은혜 기자 (grace3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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