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터 PICK] '4부 팀에 충격 패' 리즈, 브라이튼 잡고 반등 성공할까?

[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 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스포츠 베팅게임) 업계 1위 '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리즈의 '리즈 시절'이 아직 오지 않은 것일까. 리즈는 주중 FA컵에서 4부리그 팀에게 덜미를 잡히며 충격에 빠졌다. 과연 리즈는 브라이튼을 잡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리즈 유나이티드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은 17일 오전 12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리즈에 위치한 엘런드 로드에서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17라운드 종료 기준 리즈는 7승 2무 8패 승점 23점으로 12위에, 브라이튼은 2승 8무 8패 승점 14점으로 17위에 올라있다.

홈팀 리즈는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주중 FA컵에서 4부리그 소속 크롤리 타운에게 0-3으로 완패했다. 주전 공격수 패트릭 뱀포드를 명단에 포함하지 않는 등 완전한 전력으로 나오지 않은 것을 고려해도 리즈에게는 굴욕적인 패배였다. 리그에서도 지난 라운드 토트넘에게 0-3 패배하며 3골 차 이상으로 진 경기만 벌써 연속 2번째다.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브라이튼을 잡고 이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원정팀 브라이튼은 리그 9경기째 승리가 없다. 총 8경기 무승부를 기록하며 최다 무승부 팀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최근 9경기에서도 5무 4패를 기록하며 좀처럼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 패배가 없다는 점이 긍정적일 수는 있겠지만, 17위로 강등위험권에 있다. 18위 강등권 풀럼과 단 2점 차로 잘못하면 강등 직행의 위험에도 빠질 수 있다. 이제는 승점 3점이 필요한 브라이튼이다.

리즈에서는 주중 휴식을 줬던 뱀포드가 주목된다. 뱀포드는 리그 17경기 10득점 1도움으로 개인 득점 7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리즈가 기록하고 있는 30득점 중 10득점을 책임지고 있는 만큼 리즈 공격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결정력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적응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듣고 있다. 뱀포드가 팀을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리즈에 뱀포드가 있다면, 브라이튼에는 닐 무파이가 있다. 무파이는 16경기 6득점 1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다른 공격수 자원인 아론 코놀리는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며, 알리레자 자한바크슈 역시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할 확률이 높은 만큼 무파이의 활약이 더 중요할 수밖에 없다. 준수한 골 결정력의 무파이이기에 리즈의 골문도 정조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축구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리즈는 4-1-4-1 포메이션, 브라이튼은 3-4-2-1포메이션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리즈는 뱀포드, 브라이튼은 무페이가 최전방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 팀 간판 공격수의 화끈한 맞대결이 예고된 만큼 어떤 공격수가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 리즈가 브라이튼을 잡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것!

전문가들은 리즈의 승리를 예측했다. 국내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체 '스포라이브'는 리즈에 2.11배, 브라이튼에 3.5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이 낮다는 것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으로, 리즈에 배당된 2.11배는 리즈의 승리 확률이 47%라는 것을 뜻한다. 양 팀 배당률을 봤을 때 치열한 경기 끝에 리즈가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원한 골 잔치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스포라이브는 양 팀 경기의 총 득점 합이 2.5골을 넘을 것이라는 배당률에 1.65배, 2.5골 이하에는 2.35배라는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률을 부여했다. 즉, 뱀포드의 리즈가 승리할 가능성이 크므로, 리즈의 2-1 승리가 예상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2기' 배지원

사진=게티이미지, 스포라이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