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이·쿤디판다, 라디오서 '무성의 태도' 논란 [종합]

김서영 온라인기자 w0wsy@kyunghyang.com 2021. 1. 1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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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데이식스의 키스 더 라디오’ 공식 SNS


가수 비와이(본명 이병윤)와 쿤디판다(본명 복현)가 생방송 라디오에서 무성의한 태도로 논란을 일으켰다.

비와이와 쿤디판다는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KBS Cool FM ‘DAY6의 키스 더 라디오’(이하 ‘데키라’)에 출연했다.

이날 비와이와 쿤디판다는 방송 중 스튜디오를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게재하고 팬들이 보낸 사연에 무안한 대답을 하는 등 무성의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디제이 영케이는 두 사람의 황당한 태도에 진행을 이끌어가는데 애먹는 모습을 보였다.

비와이가 생방송 도중 SNS에 자신의 사진을 게재하고 있다. 비와이 SNS


먼저 영케이는 쿤디판다의 팬이 “제 이름 한 번 불러달라. 새해 소원이다”라고 보낸 문자를 소개했다. 쿤디판다는 이에 “하기 싫은데…‘새해 소원입니다 OO아’라고 하면되냐?”라고 못마땅한 대답을 이어갔다. 이에 영케이는 “OO아 라고만 해달라”라며 쿤디판다를 다독이자 그는 마지못해 팬의 이름을 부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쿤디판다는 ‘쇼미더머니’에 출연해 음원 차트 상위를 기록한 화제의 곡 ‘VVS’ 라이브 요청을 받았다. 그는 청취자의 “쿤디판다가 나오면 당연히 ‘VVS’를 들어줘야 한다. 제 소원이다”라는 요청에 “제가 가사를 까먹어서, 해드리고 싶은데 다음 기회까지 연습해보도록 하겠다”라고 당당히 거절했다.

또 비와이는 청취자의 삼행시 요청에 단호하게 “저는 불가능할 것 같다”라며 거절했다. 진행을 맡은 영케이는 이들의 무성의한 태도에도 큰 리액션을 보이며 상황을 무마했다.

이날 방송 후 일부 누리꾼들은 ‘디제이가 정말 고생했다, 수습하려고 애쓰는거 넘 안쓰러웠다’ ‘저렇게 행동할 것이면 나오지를 마라’ ‘영케이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도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두 사람의 행동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서영 온라인기자 w0w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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