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이경진 "父 딸 버리고 집 나가..신뢰가는 남자 없더라"('백반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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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경진이 결혼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이경진이 게스트로 출연, 허영만과 함께 전주 맛기행에 나섰다.
올해 66세지만 이경진은 결혼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허영만이 "남자들이 관심이 있지 않았겠냐"면서 혼자 사는 이유를 에둘러 묻자 이경진은 "신뢰가는 남자가 없었다"며 미혼인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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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경진이 결혼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이경진이 게스트로 출연, 허영만과 함께 전주 맛기행에 나섰다.
방송에서 이경진은 불우했던 가정사를 공개했다. 이경진은 "부모님이 아들을 낳으려고 딸을 2년 터울로 넷이나 낳았다. (남아선호사상을 갖고 있던) 아버지는 우리를 돌보지도 않고, 아들을 낳으러 간다면서 우리를 떠났다"면서 "떠나서 결국 아들을 봤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엄마 혼자서 저희들을 열심히 키우셨다. 제게는 완벽한 엄마를 존경한다"고 말했다.
올해 66세지만 이경진은 결혼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허영만이 "남자들이 관심이 있지 않았겠냐"면서 혼자 사는 이유를 에둘러 묻자 이경진은 "신뢰가는 남자가 없었다"며 미혼인 이유를 밝혔다.
자식들을 버리고 떠난 아버지에 대한 상처가 컸던 것. 이경진은 이어 "너무 바쁘기도 했다"면서 "일하다 결혼하려다 보니 너무 늦었더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어 이경진이 꿈꾸는 반려자에 대해서는 "친구같은 사람을 만나 같이 맛집도 다니고 운동도 하면서 취미를 공유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psyon@mk.co.kr
사진|'백반기행'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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