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송강·지수·김동희, 글로벌 팬들 홀린 넷플릭스發 기대주

반서연 2021. 1. 1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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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더 주목한다. 넷플릭스 발 기대주의 활약이 남다르다.

넷플릭스는 2019년 '킹덤'을 시작으로 '인간수업'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좋아하면 울리는' '스위트홈' 등 오리지널 드라마를 연달아 선보였다. '찻잔 속 태풍'에 지나지 않았던 행보는 해를 거듭할수록 날개를 달았다. 조선시대 좀비물부터 크리처물까지 기존 국내 드라마 시장에서는 볼 수 없던 과감하고도 참신한 소재의 작품으로 단숨에 국내 이용자들을 사로잡았다.

새로운 이야기만큼 두드러진 건 뉴 페이스의 등장이다. 넷플릭스는 기존 드라마에서 볼 수 없던 신예들을 캐스팅해 주연으로 내세웠다. 과감한 결정이지만 신선한 비주얼과 탄탄한 연기력에 대중 역시 높은 관심으로 화답했다.

대표적으로 '좋아하면 울리는' '스위트홈'의 송강, '첫사랑은 처음이라서'의 지수, '인간수업'의 김동희가 있다. 526만 명의 팔로워를 지닌 지수를 필두로 송강(448만), 김동희(198만)까지, 드라마 공개 후 국내뿐 아니라 해외 팬들의 지대한 관심이 뒷받침된 결과다. 이를 발판삼아 활발한 활약으로 향후 활동을 기대케 한다.

◇ '스위트홈' '좋아하면 울리는' 송강

송강은 '좋아하면 울리는'에 이어 '스위트홈'까지 연타석에 성공하며 '넷플릭스의 아들'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300억이 투입된 대작 '스위트홈'에서 그는 주인공 현수 역을 맡아 극을 이끌었다. 호연에 힘입어 '스위트홈'은 한국을 포함한 11개국에서 1위를 기록, 글로벌 히트작으로 청신호를 밝혔다.

'스위트홈'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누적 조회수 12억 뷰를 기록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의 신작이다.

'좋아하면 울리면'에서 그는 만화를 찢고 세상 밖으로 나온 듯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원작 웹툰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위트홈'에서 그가 선사한 반전은 이와 달랐다. 전작 속 꽃미남의 이미지를 지우고 더벅머리에 상처와 슬픔 그리고 분노로 가득한 눈빛을 지니고 괴물로 변해가는 고등학생을 연기하며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사랑해'로 데뷔 후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웹드라마 '뷰티풀 뱀파이어' 등 차근차근 연기 내공을 쌓은 그는 연이은 성공으로 기대주로 떠올랐다. 차기작은 tvN '나빌레라'. 스물셋 발레리노 채록 역을 맡아 방송사 드라마 첫 주연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지수

지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를 통해 다양한 청춘의 얼굴을 보여줬다. 이 작품에서 그는 훈훈한 외모에 명문대 스펙을 둔 금수저지만 동시에 위태로운 가족관계로 외로움을 느끼는 주인공 윤태오 역을 맡아 극을 이끌었다. 해당 시리즈는 설레고도 헷갈리는 연애 감정을 통해 진정한 첫사랑이 무엇인지 깨달아가는 주인공들을 섬세하게 그려 호평받았고, 인기에 힘입어 시즌2까지 선보였다.

이후 그는 정통 멜로물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에서 방송사 첫 주연을 맡아 풋풋한 10대를 넘어 짙은 로맨스 연기까지 소화 가능한 배우임을 입증했다. 그런가 하면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만자'에선 하루아침에 말기암 선고를 받고 암 환자가 된 27세 취업 준비생을 맡아 또 다른 결의 청춘을 실감나게 그려냈다.

차기작은 KBS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이다. 태왕을 꿈꾸며 온달의 마음을 이용한 평강과 바보스럽게 희생만 했던 온달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수는 주인공 온달 역을 연기해 김소현과 호흡한다. '달의 연인-보보경심려'에 이후 사극으로 복귀하는 그의 활약이 주목된다.

◇'인간수업' 김동희

지난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인간수업'은 상반기 최고 화제작이었다. 돈을 벌기 위해 죄책감 없이 범죄의 길을 선택한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라는 과감한 소재는 이전 드라마에서 한번도 본 적 없었으며, 드라마는 공개 직후 국내 인기 콘텐츠 1위에 이름을 올랐다.

그 중심에 김동희가 있었다. 낮에는 성적 우수 모범생, 밤에는 성매매를 알선하는 포주로 활동하는 고등학생 오지수 역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순수한 소년의 얼굴 뒤로 종잡을 수 없는 이중성은 드라마에 긴장감을 더하고 흥행을 이끌었다.

천만웹드 '에이틴' 시리즈로 데뷔해 드라마 'SKY 캐슬'로 이름을 알린 그는 '이태원 클라쓰' '인간수업'을 거치며 20대 대표 배우로 성장했다. 경력에 비해 탄탄한 연기력과 하나로 정의할 수 없는 이미지는 앞으로 그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한다.

차기작은 영화 '너의 나의 계절'. 배우 송중기가 도중 하차한 故 가수 유재하 역을 맡아 빈자리를 채운다. 안방을 넘어 첫 스크린 도전작에서 그가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넷플릭스, 각 소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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