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결심 하셨어요? 간편 건강식이 도와 드립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새해 '건강 관리' 관심 쑥
식품업계, 아침식사·홈트용 간편 건강식 선봬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누구나 새해 맞이 결심을 한 번 쯤 해보는 요즘.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식품업계가 건강 관리를 위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건강 결심템’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취업포털 커리어에서 직장인 5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21년에 가장 바라는 것’에 대해 39.6%의 응답자가 ‘건강’이라고 응답했다. 대표적 새해 결심으로 주로 금연, 건강(운동), 다이어트 3가지가 꼽히던 예년과 사뭇 달라졌다는 평가다.

이에 식음료 업계에서는 ‘아침 챙겨먹기’ 등 일상의 작은 습관에서부터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하는 건강 간편식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돌 올라이트 뮤즐리&뮤즐리바.(사진=돌코리아 제공)

돌(Dole)코리아는 구운 곡물에 최대 5가지 건과일을 더한 ‘올라이트 뮤즐리&뮤즐리바’를 선보였다. 귀리, 밀 등을 고소하고 건강하게 구워낸 곡물에 건크랜베리, 건살구, 건레드커런트 등 다양한 종류의 건과일과 꿀을 넣어 맛과 영양의 조화를 고려했다. 우유·요거트와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파우치 형태의 ‘올라이트 뮤즐리 3종’, 휴대와 보관이 용이한 바 형태의 ‘올라이트 뮤즐리바 3종’으로 구성했다.

매일유업은 최근 특허받은 떠먹는 요거트 ‘매일바이오 알로에’를 출시했다. 알로에 과육이 기존 과일요거트 대비 2배인 18% 함유해 국내 최대 알로에 함량을 자랑한다. 알로에는 면역력 증진, 장건강, 피부건강 등 여러가지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면역 기능을 돕는 성분 아연도 함유돼 있다.

(왼쪽부터) 오뚜기 간편대용식 ‘아침미식’, 풀무원녹즙 건강음료 ‘라이코 객’, 빙그레 발효유 신제품 ‘요플레 밀(meal) 호박고구마&사과’ 제품 모습.(사진=각 사 제공)

오뚜기는 뜨거운 물만 부어 먹는 간편대용식 ‘아침미식’ 3종을 출시했다. 누룽지와 같은 구수한 맛의 볶은 쌀 플레이크와 오뚜기만의 우수 기술력인 동결건조기술을 활용해 건더기 블록을 첨가한 새로운 형태 아침 식사 대용식이다. 바쁜 아침 복잡한 조리 없이 뜨거운 물만 부으면 간편하고 든든한 아침식사를 즐길 수 있다.

풀무원녹즙은 건강음료 ‘라이코 객’을 새롭게 선보였다. 객은 빨간 과육을 지닌 박과 식물 열매로,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유럽과 동남아 등지에서 오랜 시간 동안 귀한 식자재로 각광 받고 있다. 라이코 객은 객에 그라비올라 열매(사워솝)를 더해 맛과 영양을 간편하게 챙길 수 있도록 했다.

빙그레는 발효유 신제품 ‘요플레 밀(meal) 호박고구마&사과’를 내놨다. 요플레 발효유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선한 국내산 원유를 사용하고 장 건강을 위한 프로바이오틱스를 함유했다. 든든하고 맛있는 영양 간식을 표방하며 100% 국내산 고구마와 사과 원물과 함께 단백질, 지방, 칼슘, 식이섬유 등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담았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홈트(집에서 운동) 전후 또는 아침식사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간편 건강식으로 새해 맞이 건강관리 결심을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범준 (yol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