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개천용' 정우성, 권상우 선택에 분노→위기 [TV북마크](종합)
권상우X정웅인, 재판거래 입증 위해 손잡았다
총선 출마 미끼로 권상우 포섭 들어간 김갑수
[동아닷컴] 권상우, 정우성, 김주현이 숨은 권력의 실체와 마주했다.
이날 김형춘의 등판은 심상치 않은 변화를 몰고 왔다. “내가 직접 지휘하겠습니다”라고 선언한 김형춘은 재판거래의 증거가 여론에 노출되자 조기수를 대법원장 자리에서 끌어내렸다. 예비공천자 명단까지 직접 작성하며 엘리트 집단을 진두지휘하기 시작한 김형춘은 “돈은 기업인이, 명예는 학자가, 권력은 정치인이 나누어 가져야 한다”며 새로운 판을 짜기 시작했다. 그 시각, 박태용도 반격에 나섰다. 기자회견을 연 그는 조기수가 재판거래에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박태용에게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를 검찰에 집중시키고 싶었던 장윤석은 영장청구를 빌미로 접근, 재판거래의 증거 문건을 넘겨 달라고 요구했다.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한 박태용은 문건을 넘겨주기로 마음먹었지만 박삼수, 이유경의 생각은 달랐다.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조기수의 편인 그를 믿을 수 없다는 것. 결국, 박태용은 “장윤석 검사의 욕망을 한 번 이용해 봅시다”라며 증거를 넘겨줬다.
박태용의 선택은 위기를 가져왔다. 독단적인 결정에 박삼수와 이유경이 반발하고 나선 것. 수사권이 없기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박태용에게 박삼수는 “우리가 언제 힘이 있어서 싸웠습니까? 힘이 없으니까 이렇게라도 싸우는 거죠”라고 분노했고, 각자의 길을 가자며 선을 그었다. 이유경 역시 “저희 역할은 여기까지고, 왜 더는 할 일이 없다고 변호사님이 단정하고 결정하세요”라며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여기에 속내가 따로 있었던 장윤석이 박태용을 배신하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그는 법원이 재판거래 증거를 없앴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김형춘과의 거래를 위해 보여주기식 수사를 진행했다. 조기수를 압수수색 했지만, 아무런 증거가 발견되지 않자 박태용은 자신의 잘못된 선택을 후회하며 울분을 삼켰다.
좌절한 박태용에게도 뜻밖에 기회가 찾아왔다. 탁재형(전진기 분) 의원으로부터 당의 큰 어르신이 마련한 자리에 함께 참석하자는 제안을 받은 것. 장윤석에게 권력의 정점에 선 이가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던 박태용은 그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나섰다. 제 발로 호랑이 굴에 들어선 그는 마침내 김형춘과 마주했다. 김형춘은 박태용에게 총선 출마를 제안하며 그를 포섭하고자 했다. 한편, 이유경은 조기수와 함께 오판에 가담했던 인물을 좇기 시작했다. 신군부 시절 정보부장을 맡았던 정대만(한태일 분)을 찾은 그는 김형춘의 존재를 알게 됐다. 이유경은 약자들의 희생을 발판으로 권력을 강화한 김형춘의 범죄 행각을 마주하고 분노했다. 곧장 그를 찾아 나선 이유경은 박태용을 배웅하는 김형춘을 목격하며 충격을 받았다.
‘날아라 개천용’이 종영까지 단 3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정의구현을 멈추지 않았던 개천용들도 이제 한계에 부딪혔다. 결국 ‘함께’가 아닌 ‘각자’의 길을 선택한 세 사람. 최선이라고 생각했던 박태용의 선택에는 반전이 없었고, 최악의 결과를 낳았다. “변호사님 주인공 만든 거, 유경이랑 저예요. 혼자 해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라는 박삼수의 뼈 아픈 일침은 그를 더욱 힘겹게 했다. 권력의 정점, 김형춘과 정면승부를 시작한 개천용들. 과연 세 사람은 위기를 극복하고 정의구현 역전극을 성공시킬 수 있을까. 이들의 마지막 반란에 이목이 집중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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