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한 울타리에서도 음식점·서비스업 요금 '천지 차이'

이정현 기자 2021. 1. 1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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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신도시와 외곽지역 간 각종 서비스요금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도시로 조성된 행복도시와 조치원읍과 같은 기존 상권의 음식값, 미용 서비스·레저 이용료 등은 많게는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16일 시 경제정책과에서 조사한 지역별 서비스요금 시세표(지난 달 12월 기준)를 보면 행복도시 내 중심상권인 종촌동과 구 중심상권인 조치원읍의 서비스요금은 적게는 10%, 많게는 두 배 이상 차이를 보인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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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종촌동, 조치원 상권 비해 많게는 두 배 이상 비싸
세종시 종촌동 중심상권. © News1 DB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세종시 신도시와 외곽지역 간 각종 서비스요금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도시로 조성된 행복도시와 조치원읍과 같은 기존 상권의 음식값, 미용 서비스·레저 이용료 등은 많게는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신도시 내 비싼 상가 임대료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16일 시 경제정책과에서 조사한 지역별 서비스요금 시세표(지난 달 12월 기준)를 보면 행복도시 내 중심상권인 종촌동과 구 중심상권인 조치원읍의 서비스요금은 적게는 10%, 많게는 두 배 이상 차이를 보인 곳도 있다.

조치원 식당가에서 1만원에 판매되는 불고기 1인분(200g)은 종촌동에서 1만6000원에 팔렸다.

등심(1인분 200g)은 3만2000원→4만7000원, 삼겹살(1인분 200g)은 1만2000원→1만7200원, 생선초밥(1인분, 일식집 기준)은 1만2000원→1만5000원, 냉면(1그릇)은 6000원→9000원, 갈비탕(1그릇)은 1만원→1만2000원, 삼계탕(1그릇)은 1만1000원→1만3000원으로 조치원 식당가보다 종촌동의 가격이 훨씬 비쌌다.

미용서비스·레저 이용료 또한 행복도시(종촌동)가 월등히 높았다.

특히 미용료(커트)는 8000원→2만원으로 두 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당구장 이용료(1시간·당구대 일반)도 7200원→1만2000원, 노래방 이용료(1시간·일반실 저녁이용) 1만5000원→3만원, PC방 이용료(1시간) 1000원→2000원, 영화관람료(1회·일반) 1만원→1만3000원, 사진 촬영료(증명판) 1만3000원→1만8000원으로 차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편차는 비싼 상가 임대료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실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한 이후의 특수상황을 배제하고, 가장 최근인 2019년 세종시 행복도시 상가 임대료를 살펴보면 주요 6대 광역도시 중 가장 높았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2019년 1분기 기준 '행복도시 상업시설 모니터링 연구용역'으로 조사한 실태조사 결과, 행복도시 상가 임대료는 ㎡당 28만7000원이었다.

이는 대전 24만9000원, 인천 26만5000원, 대구 25만4000원 등 주요 광역도시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euni1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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