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PICK]여성의 목소리 대변한 디바, '아이엠우먼'

박미애 2021. 1. 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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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영화를 소개합니다.

호주 출신 여성 헬렌(틸다 코브햄-허비 분)은 가수가 되기 위해 세 살배기 어린 딸을 데리고 미국으로 건너온다.

남성과 밴드 중심의 세계에서 여성은 안 된다는 말을 들은 헬렌은 유명 저널리스트 릴리언(다니엘 맥도널드 분)과 매니저 제프(에반 피터스 분)를 만나 모든 이들의 예상을 뒤엎고 세상의 판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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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개봉 영화를 소개합니다.

‘아이 엠 우먼’, “이 노래가 제 인생을 바꿨죠”

호주 출신 여성 헬렌(틸다 코브햄-허비 분)은 가수가 되기 위해 세 살배기 어린 딸을 데리고 미국으로 건너온다. 남성과 밴드 중심의 세계에서 여성은 안 된다는 말을 들은 헬렌은 유명 저널리스트 릴리언(다니엘 맥도널드 분)과 매니저 제프(에반 피터스 분)를 만나 모든 이들의 예상을 뒤엎고 세상의 판을 바꾼다.

빌보드와 그래미를 접수하며 1970년대 올리비아 뉴튼 존, 앤 머레이와 함께 세계 3대 여성 디바로 꼽히는 헬렌 레디의 음악 인생을 만나본다. 이 영화의 타이틀이자 그가 1972년 발표한 ‘아이 엠 레디’는 당시 가부장적 질서에서 해방되기를 바란 여성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공전의 히트를 쳤다. 세상의 판을 바꾼 헬렌 레디의 인생 무대를 스크린에 펼쳐놓은 작품이다.

감독 문은주. 러닝타임 116분. 등급 15세 관람가. 개봉 1월 14일.

‘걸’, “본보기는 싫어요. 여자가 되고 싶을 뿐.”

소년과 소녀의 경계에서 발레리나를 꿈꾸는 16살 ‘라라’(빅타 폴스터 분). 호르몬 치료와 학업을 병행하며 진정한 자신을 찾기 위한 용기를 내기 시작한다.

소년의 몸으로 태어났지만 발레리나를 꿈꾼 한 용간한 소녀의 이야기. 실존인물 트랜스젠더 발레리나 노라 몽세쿠흐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사춘기 소녀가 학교와 사회의 편견에 지지 않고 용감하게 자신이 꿈꾸는 ‘나’를 쟁취하기 위해 전진하는 모습에 벅찬 감동을 느끼게 된다. 라라 역을 연기한 빅터 폴스터의 섬세한 감정 표현과 퍼포먼스는 매혹적이다.

감독 루카스 돈트. 러닝타임 105분. 등급 15세 관람가. 개봉 1월 7일.

박미애 (oriald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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