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찬의 팬이 된 정근우 "너는 내 후계자!"
[앵커]
지난해 은퇴한 야구계의 작은거인 정근우가 후배의 팬을 자처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최단신인 삼성 김지찬인데요.
자신의 후계자라며 직접 조언까지 전했습니다.
문영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63cm로 키는 작지만 열정만큼은 누구보다 강한 김지찬,
정근우는 김지찬의 투지에 반했다며 자신의 악바리 정신을 이을 후계자로 지목했습니다.
[정근우 : "김지찬 선수가 청소년 대표에서 경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매경기 매경기 죽기 살기로 하는 모습에 너무 감동을 받아서…."]
상대적으로 키가 작은 선수로서의 어려움을 알기에 정근우는 김지찬의 활약이 대견하기만 합니다.
[정근우 : "자기 약점을 보완하려고 분명히 피나는 노력을 많이 했을 거에요. 지금 충분히 잘하고 있고 1년 차에서, 나는 1년 차에 3할에 50도루를 한다고 그랬는데 1할 9푼 3리에 4도루를 했거든요…."]
정근우는 전화를 통해 김지찬에게 응원의 말을 전했습니다.
[정근우 : "밥은 많이 먹고 있어?"]
[김지찬 : "예. 많이 먹고 있습니다."]
[정근우 : "아직까지 키클나이잖아 그지?"]
김지찬에게도 작은 거인 정근우는 언제나 닮고 싶은 롤모델이었습니다.
[김지찬/삼성 : "저도 어렸을 때 선배님 하시는 거 보고, 선배님처럼 항상 열심히 하면 사람들도 좋게 보시니까 저도 보고 많이 따라 하고 많이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정근우는 약점을 신경쓰지 말고 장점을 살려야 한다며 자신감을 가장 강조했습니다.
[정근우 : "나는 안 되고 그런 생각 보다 나 자신을 믿고 계속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면 금방 (정상에) 도달해. 금방 가고 그렇게 멀지 않아…."]
차세대 내야수로 주목받는 김지찬에게 레전드 정근우의 조언은 무엇보다 큰 힘이 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고응용
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마스크·거리두기·대유행·백신…되돌아본 코로나19 1년
- [특파원 리포트] “15일 자가격리를 골프장에서?”
- “강대강 선대선” 北…SLBM 꺼내들고 ICBM 숨겼다
- [사사건건] 방역 방해 무죄 이만희, 현재 모습은?
- [취재후] 아동학대 신고자들 “그럼에도 신고한다”…이유는?
- 인니 술라웨시섬 6.2 강진…최소 42명 사망·6백여 명 부상
- [ET] 26살 연봉2400, 2년에 1억 모은 현실 프로젝트…“나는 부자가 될 수 있다”
- [날씨] 다시 찾아온 한파, 밤부터 서해안 눈
- 꼴뚜기별 외계인? ‘매오징어’ 먹어도 될까요?
- 순식간에 와장창…핫도그 매장 유리문 깨고 사라진 손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