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으면 노예 된다"..허위정보 유포 엄단

남주현 기자 2021. 1. 16. 07:2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가운데, 아직도 검사받지 않은 사람이 1천1백 명이 넘습니다. 정부는 이 가운데 연락이 끊긴 사람들의 위치를 추적하고 허위 정보를 유포하면 강력하게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BTJ 열방센터를 운영하는 선교단체, 인터콥의 대표 최바울 선교사입니다.

지난해 7월 설교에서 빌 게이츠를 중심으로 한 집단이 사람들을 통제하려 한다며 황당한 주장을 펼칩니다.

[최바울/선교사 (인터콥 대표) : 빌 게이츠가 발표를 했어요. '인류의 최대 위협인 코로나 바이러스를 박멸할 준비를 안 하면 우리는 당합니다' 5년 전에….]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음모론도 제기했습니다.

[최바울/선교사 (인터콥 대표) : 그 백신으로 DNA 구조를 바꿔. 이 백신을 맞으면 세계가 뭐가 돼? 그들의 노예가 됩니다.]

이렇게 역학조사를 방해하거나 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조장하는 주장에 정부는 엄정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근거 없는 허위조작정보에 대해 발 빠르게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유포 행위를 엄단하는 등 적극 대처해 주시기 바랍니다.]

BTJ 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729명으로 늘었지만, 검사 대상자의 38%인 1천138명이 검사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연락이 끊긴 사람들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찾아내 즉시 검사를 받도록 할 방침입니다.  

남주현 기자burnett@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