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감독 "조기 종료된 시즌 우승하는 건 원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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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무려 10년 만의 스코틀랜드 리그 우승을 눈앞에 둔 명문 레인저스 사령탑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조기 종료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내비쳤다.
레인저스는 올 시즌 23경기를 치른 현재 라이벌 셀틱을 무려 승점 21점 차로 제치고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선두를 달리고 있다.
무려 10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레인저스는 시즌이 조기 종료되면 이대로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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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우승 유력한 레인저스 사령탑 제라드 "정상적으로 시즌 일정 마칠 수 있기를 바란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올 시즌 무려 10년 만의 스코틀랜드 리그 우승을 눈앞에 둔 명문 레인저스 사령탑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조기 종료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내비쳤다.
레인저스는 올 시즌 23경기를 치른 현재 라이벌 셀틱을 무려 승점 21점 차로 제치고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직 셀틱은 레인저스보다 세 경기를 덜 치렀지만, 아직 치르지 못한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도 양 팀간 격차는 여전히 12점 차로 큰 수준이다. 게다가 레인저스는 올 시즌 셀틱을 상대한 '올드펌' 더비에서 두 차례 모두 승리했다.
그러나 최근 영국은 물론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이 갈수록 심각해지며 시즌 조기 종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무려 10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레인저스는 시즌이 조기 종료되면 이대로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단, 제라드 감독은 시즌을 정상적으로 소화한 후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그는 15일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지금 우리의 순위 때문에 이런 말을 하는 게 아니다. 그러나 나는 모든 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며 시즌이 종료될 수 있기를 바란다. 나는 우리가 1위가 아니었던 지난 시즌 중 3~4월에도 똑같이 말했었다"며 시즌 조기 종료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제라드 감독은 "우리가 축구를 하는 이유는 제대로 된 결실을 위해서다"라며, "대회를 한번 시작했으면 일정을 끝까지 소화해야 한다는 게 나의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레인저스는 올 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뿐만이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에서도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 레인저스는 올 시즌 유로파 리그에서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를 상대로 2무를 기록했으며 갈라타사라이, 스탕다르 리에주 등을 꺾으며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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