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터 PICK] '두 달만의 컴백' 황희찬, 볼프스부르크 상대 득점포 정조준!

[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 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스포츠 베팅게임) 업계 1위 '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지난 라운드 도르트문트전에서 두 달만의 복귀전을 가진 황희찬이다. 20분을 소화하는 동안 별다른 활약 없이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던 황희찬이 이번 라운드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까.

볼프스부르크와 라이프치히는 16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위치한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15라운드 종료 기준 볼프스부르크는 6승 7무 2패 승점 25점으로 6위에, 라이프치히는 9승 4무 2패 승점 31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홈팀 볼프스부르크는 아쉬운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2승 1무 2패, 최근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강팀 도르트문트, 우니온 베를린을 잇달아 만나며 경기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시즌 초반 리그 11라운드까지 무패를 기록하며 4위까지 올랐던 기세가 조금 주춤하고 있다. 이번 경기 승리 시 5위까지 순위 상승을 노려볼 수 있는 만큼 볼프스부르크는 대어 라이프치히를 잡고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원정팀 라이프치히는 우승 경쟁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라운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1-3 완패를 하며 쓴맛을 봐야 했다. 이는 6라운드 이후 오랜만에 맛본 패배였다. 특히 리그에서 2골 차 이상으로 진 경기는 이번 라운드가 처음이기 때문에 더 타격이 크다. 이번 시즌 라이프치히는 승점을 차곡차곡 쌓아오며 뮌헨을 위협하는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그렇기에 라이프치히는 이번 라운드 볼프스부르크를 꺾고 다시 한번 선두 뮌헨을 위협하겠다는 각오다.

볼프스부르크에는 핫한 공격수 부트 베르호스트가 주목된다. 베르호스트는 15경기 10득점 1도움을 올리며 득점 선두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그의 장점은 197cm의 키와 뛰어난 연계 플레이로 팀 공격의 핵심이 됐다. 베르호스트가 직전 라운드에서도 골 맛을 본 만큼 이번 라운드 라이프치히를 상대로도 골망을 흔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라이프치히는 이번 라운드 마르셀 자비처, 크리스토퍼 은큰쿠 등 결장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만큼 지난 라운드 복귀를 신고한 '코리안 황소' 황희찬의 활약이 중요하다. 황희찬은 코로나19 후유증을 딛고 두 달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후반 26분 투입돼 20분가량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오랜만에 실전에 나선 탓인지 전반적으로 경기 감각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공격 쪽 결장자가 많을 것으로 보이기에 선발 출전의 가능성도 높다. 황희찬이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반등의 불씨를 지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 강력한 우승 후보! 라이프치히의 승리가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라이프치히의 승리를 예측했다. 국내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체 '스포라이브'는 볼프스부르크에 3.7배, 라이프치히에 2.07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이 낮다는 것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으로, 라이프치히에 배당된 2.07배는 라이프치히의 승리 확률이 48%라는 것을 뜻한다. 양 팀 배당률이 큰 차이가 나지 않는 만큼 접전 끝에 라이프치히가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골 이상의 다득점 경기를 볼 수 있는 확률이 높아 보인다. 스포라이브는 양 팀 경기의 총 득점 합이 2.5골을 넘을 것이라는 배당률에 1.83배, 2.5골 이하에는 2.06배라는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률을 부여했다. 즉,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라이프치히가 승리할 가능성이 크므로, 라이프치히의 2-1 승리가 예상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2기' 배지원

사진=게티이미지, 스포라이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