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터졌다..'제주 2박3일 풀패키지 20만원' 상품 나돌아
또 터졌다. 잊을만하면 돌아오는 연례행사마냥 여행에 갈증이 심한 대중의 심리를 악용한 상술로 애꿎은 시민만 피해를 입었다.
SBS는 파격적인 가격에 제주여행을 보내준다고 고객을 모집한 후 잠적한 김 모씨가 경찰에 붙잡혔다고 14일 보도했다. 해당 남성은 결국 사기 혐의로 구속된 상태이다.
결국 지인 얘기를 믿고 제주로 떠난 관광객의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공항에 내리면서부터 문제가 발생했다. 렌터카와 숙소에 대한 안내가 전혀 없는 것은 물론 담당자 연락조차 안됐기 때문이다. 심지어 어렵사리 숙소에 도착한 후에는 호텔 예약이 안 돼 있다는 통보에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호텔을 업그레이드시켜주겠다는 김씨의 제안에 300만원을 빌려준 사람도 있었다.
제주여행 관련한 피해 사례는 이미 여러 번 전해진 바 있다. 한때 영화관이나 주유소, 외식업체 등에서 경품 이벤트라며 제주도 공짜 여행 행사를 벌였다. 당첨자는 제세공과금만 지불하면 여행을 보내준다는 조건이었다. 하지만 돈을 입금하면 업체는 나몰라라였다. 일정이 밀려 있어 기다리라는 말만 되풀이하며 여행을 미루거나 아예 잠적하기도 했다.
이에 제주도는 지난 여름, 도 차원에서 법적대응 경고를 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사기성 여행 광고가 제주의 공정관광 이미지를 실추시킬 우려가 크다”며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사이버수사대와 공조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관련법에 따라 고발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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