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기술력'으로 승부..CES 혁신상 휩쓴 국내 스타트업
[앵커]
전세계 기업들의 신기술 경연장인 CES가 CES가 마무리됐습니다.
우리나라는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기업들이 참가했는데요.
우리 신생 벤처기업, 스타트업들이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탁월한 기술력을 선보이며 혁신상을 휩쓸었습니다.
정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인과 노느라 신이 난 반려견이 눈을 맞추며 곧잘 명령에 따릅니다.
["엎드려!"]
그러나 장난감을 빼앗자 바로 짖습니다
궁금한 반려견의 감정 변화.
인공지능이 해석을 도와줍니다.
["고도 상태 좀 볼까?"]
반려견이 내는 수많은 형태의 소리를 분석해 안정과 불안, 슬픔 등 5가지 감정으로 통역해주는 겁니다.
[문새미/반려견 '고도' 견주 : "밖에 나와서도 애플리케이션으로 (반려견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제가 (집을) 비울 때 채워 놓고 외출하곤 합니다."]
["이걸 세우고 이걸 이렇게 제끼면 다리 모드로 변형이..."]
이 로봇 장비는 집에서도 재활운동을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구익모/스타트업 대표 : "코로나19 때문에 유럽 같은 경우는 31만 8천 명이 재활치료를 못 받으셨다고 하거든요.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상황에 비대면 기능을 구현하는 것으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이번 CES에서 혁신상을 휩쓴 국내 스타트업들입니다.
특히 대기업을 압도하는 기술력으로 가장 권위있는 '최고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도 있습니다.
가상현실과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서 눈 건강을 관리해주는 제품이라고 하는데요.
제가 한번 직접 체험해 보겠습니다.
나이와 생활습관 등을 입력하고 가상현실 장치를 착용하자 맞춤형 시력검사가 시작됩니다.
검사 결과는 그 자리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태휘/스타트업 대표 : "요즘같이 건강이 강조되는 시대에 헬스케어 분야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았다는 게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한국 기업은 33곳, 이 가운데 21곳이 스타트업이었습니다.
소비자 수요에 맞춰 창의성과 기술력으로 무장한 국내 스타트업들이 본격적으로 세계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연수 임태호 김태현/영상편집:이상철
정유진 기자 (truly@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세제·대출 규제 그대로…“공공 재개발로 공급 확대” 성공하려면?
- “자정까지 영업·인원 규제 완화해달라”…거리로 나온 자영업자들
- [단독] 사업 시작도 안 했는데 ‘버팀목 자금’ 입금?…엉뚱한 지급 잇따라
- 北, SLBM·개량형 미사일 공개…美 의식? ICBM은 뺐다
- 또 ‘한파주의보’…일요일부터 수도권 등 최고 15cm 폭설
- “거리 두기 2.5단계 돼야 방역 효과”…‘양성률’로 살펴보니
- 동거남 3살 아이 때려 숨지게 한 30대 엄마…징역 10년형
- 꼴뚜기별 외계인? ‘매오징어’ 먹어도 될까요?
- 순식간에 와장창…핫도그 매장 유리문 깨고 사라진 손님은?
- “살고 싶다” 전국택배노조 설 연휴 전 총파업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