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러거 선정' 리버풀vs맨유, 통합 베스트11..리버풀 8명-맨유 3명

신은현 기자 2021. 1. 16.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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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그 선두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이런 상황에서 리버풀의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두 팀의 통합 베스트11을 선정했는데, 리버풀 선수가 8명으로 더 많았다.

이런 상황에서 리버풀의 레전드 캐러거가 리버풀과 맨유의 통합 베스트11을 선정했다.

이번 맨유와 리버풀의 대결이 더욱 흥미로운 이유는 두 팀의 최근 기록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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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은현 기자=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그 선두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이런 상황에서 리버풀의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두 팀의 통합 베스트11을 선정했는데, 리버풀 선수가 8명으로 더 많았다.

리버풀과 맨유는 오는 18일 오전 130(한국시간)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맨유는 1133(승점 36)로 리그 1, 리버풀은 962(승점 33)2위에 올라있다. 3점 차인 두 팀이기에 이번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이 생길 수도 있다.

맨유는 선두를 차지하기까지의 과정은 실로 놀라웠다. 시즌 초반 부진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맨유이나 8라운드 에버턴전 3-1 승리를 기점으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후 리그에서 92무를 기록하며 리버풀을 제치고 1위 자리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리버풀은 최근 3경기에서 21패로 주춤하고 있다. 웨스트브롬전 1-1 무승부, 뉴캐슬전 0-0 무승부, 사우샘프턴전 0-1 패배로 중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많은 승점을 잃었다. 물론 우승 레이스에 있어 큰 타격은 아닐 수 있더라도 분명 아쉬운 상황임은 맞다.

이런 상황에서 리버풀의 레전드 캐러거가 리버풀과 맨유의 통합 베스트11을 선정했다. 캐러거는 친정팀 선수를 8명이나 골랐고, 리그 3연승을 포함해 11경기 무패(92)를 달리는 맨유에서 3명밖에 포함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기준은 4-2-3-1 포메이션이었다. 최전방 마커스 래쉬포드를 중심으로 2선에 모하메드 살라, 브루노 페르난데스, 사디오 마네를 배치했고, 중원은 조던 헨더슨과 티아고 알칸타라가 나섰다. 4백은 앤드류 로버트슨, 해리 매과이어, 파비뉴,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알리송이 꼈다.

한편, 노스 웨스트 더비는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경기다. 두 도시의 역사적인 갈등에서 비롯된 이 대결이 이번 시즌 EPL 우승 경쟁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경기가 됐다. EPL은 박싱데이가 끝난 뒤에 순위가 시즌 말까지 유지되는 흐름이 있다. 시즌 끝에 마주하는 순위가 현재 순위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자존심 말고도 많은 게 걸려있는 경기다.

이번 맨유와 리버풀의 대결이 더욱 흥미로운 이유는 두 팀의 최근 기록 때문이다. 맨유가 EPL 원정에서 마지막으로 패배한 경기는 지난 시즌 23라운드 안필드에서 열렸던 리버풀과의 맞대결이다. 당시 맨유는 버질 반 다이크와 모하메드 살라에게 실점하며 패배했다.

그 패배 이후 맨유는 원정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기록을 포함해 15경기 123무라는 압도적인 원정 성적을 자랑하고 있는 맨유다. 현재 맨유가 1위로 올라선 것도 원정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가능했다.

원정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맨유라고 할지라도 안필드 원정은 상당히 부담스럽다. 리버풀이 안필드에서 패배한 모습은 이제 기억조차 나지 않을 정도다. 리버풀이 다시 우승팀으로서의 면모를 되찾기 시작한 2017년부터 안필드에서 무려 리그 67경기 동안 패배가 없다. 이번 시즌 리버풀이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대거 이탈한 와중에도 이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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