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고3 겨울방학 학습 전략.."문이과 통합 수능·정시 확대 대비해야"

오유신 기자 2021. 1. 1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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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수학·탐구영역 선택과목 결정"서울 주요 대학 40% 이상 정시 선발올해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는 예비 고3들은 문·이과 구분 없이 실시하는 선택과목제와 정시 확대를 대비해 겨울방학 학습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16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11월 18일로 예정된 수능에서 처음 도입되는 국어·수학영역 '공통+선택과목' 방식을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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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수학·탐구영역 선택과목 결정"
서울 주요 대학 40% 이상 정시 선발

올해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는 예비 고3들은 문·이과 구분 없이 실시하는 선택과목제와 정시 확대를 대비해 겨울방학 학습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16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11월 18일로 예정된 수능에서 처음 도입되는 국어·수학영역 '공통+선택과목' 방식을 주목해야 한다. 기존 탐구영역에 더해 주요 영역에서도 선택과목이 생기는 셈이다.

국어영역은 독서와 문학이 공통과목이며 화법과작문, 언어와매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수학은 문·이과 구분을 폐지했다. 수 가형·나형 구분 없이 수학Ⅰ과 수학Ⅱ를 공통과목으로 치르고 통계, 미적분, 기하 등 3개 과목 중 하나를 고르면 된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지난해 12월 3일 부산 동구 경남여자고등학교의 한 시험장에서 감독관들이 수험생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연계의 경우 대다수 상위권 대학에서 미적분과 기하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도록 요구한다. 하지만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자연계 학생 중 1등급대 16%가 확률과통계를 선택했을 정도로 문이과 통합 수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수소장은 "예비 고3 학생들이 선택과목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과목 선택을 잘못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선 고교에서 충분히 안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에서도 문·이과 구분이 사라진다. 사회탐구 9과목과 과학탐구 8과목 등 총 17과목에서 원하는 과목 2개를 선택해서 시험을 치른다.

사교육을 잡겠다는 의도로 2005학년도부터 도입됐던 EBS 연계율은 현행 70%에서 50%로 낮아진다. 일선 학교에서 교과서 대신 EBS 문제집으로 수업을 하는 등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입시 전문가들은 올해 수능 과목구조를 제대로 파악하고, 선택과목을 조기에 고르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23일 서울 동대문구 해성여자고등학교 고3 학생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수능 선택과목을 일찍 고르는 것도 효율적인 학습 방법이 된다. 본인에게 맞는 과목을 조기에 선택하면 해당 과목의 학습량이 늘고, 다른 미진한 과목 보완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선택과목 간 유불리는 지금 알 수 없는 부분"이라면서 "현재로서는 수험생 본인이 잘하는 과목을 선택해서 최선을 다하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또 어떤 선택과목을 고를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면 공통과목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선택과 집중'이 중요한데 여러 과목을 계획 없이 공부할 경우 뒤따르는 시간 낭비를 피하기 위해서다.

올해는 지난 2019년 교육부가 발표한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정시 비중이 늘어난다. 서울 주요 대학 중에는 40% 이상을 정시로 선발하는 곳도 적지 않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정시를 노린다면 상반기에는 수능 점수를 최고로 올리는 데 집중해야 한다"면서 "무리하게 수시논술에 치중하는 학습 방법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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