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가 뽑은 이달의 아이디어 아이템

Editor's PICKS

취재 중이나 쇼핑하다 발견한 특이한 물건, 일상 속 아주 사소한 생활용품까지. 매달 <전원속의 내집> 기자들이 남몰래 찜해 두었던 아이템을 공개한다.

마당에 만드는
프라이빗 아이스링크

요즘은 스케이트장도 안심하고 가기 어려운 시대다. 하지만, 늘 방법을 찾아내는 사람들은 있다. 앞마당에 스케이트장을 만드는 것이다. 이 [EZICE]라는 아이템으로. 제품은 여름철 조립식 풀장과 조금 비슷한 원리다. 지지대와 판으로 테두리를 만들어준 다음, 그 위로 방수포를 씌우고 물을 채워 얼리면 된다. 날카롭지만 않다면 어느 바닥이든 크게 상관없고, 공구도 필요 없어 숙련되면 5분 만에도 만들 수 있다고. 날이 바싹 추워지면, [EZ ICE] 키트로 우리 가족만의 프라이빗 스케이트장을 만들어보자. $2,400 | 6×12(m, small rink type) | https://ezicerinks.com

아날로그 감성 물씬 젊어진
카세트 플레이어

과거 mp3 플레이어에 대한 추억을 소환하는 기업 아이리버가 최근 젊어진 카세트 플레이어를 출시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두 가지 감성을 모두 잡은 제품 ‘IAF10’은 FM/AM 라디오와 카세트 플레이어는 기본, 음원이 담긴 USB를 슬롯에 끼우면 듣고 싶은 음악을 재생시켜 준다. 여기에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는 요즘 디자인에 부착된 안테나와 튜너는 가슴 속의 뉴트로 감성에 불을 지핀다. 69,000원 | 215×71×114(mm) | www.iriver.co.kr

아무 건전지나 라이트

배터리는 늘 짝수로 묶어 팔다 보니 하나를 쓰고 남은 하나는 어딘가에 잘 보관해두어야지 하면서도 막상 쓰려면 어디에 뒀는지 도통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럴 때 유용한 이 제품, 파나소닉에서 만든 손전등 겸 랜턴은 흔히 쓰는 AAA, AA는 물론, 아주 가끔 필요한 C형, D형 배터리도 들어가게끔 만들어 놓았다. 이때 한 번에 하나의 배터리만 소모해 4가지 배터리가 다 모이지 않아도 불이 들어온다. 즉, 잃어버리기 딱 좋은 건전지들을 모아 손전등에 넣고 쓰다 필요할 때 언제든 빼서 사용하면 되는 것이다. 물론 손전등이 갖춰야 할 기능적인 부분도 놓치지 않았다. 29,200원｜12.5×13.5×8(cm)｜www.funshop.co.kr

선물 포장지
커터기 컷홀

소중한 이에게 예쁘게 포장해서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야 늘 갖고 있지만, 포장지를 잘라야 하는 순간 귀찮음이 정성스러운 마음을 앞질러버린다. 가위로 자르면 안전하지만 삐뚤빼뚤하고, 칼로 자르자니 바닥에 남을 자국이 걱정이다. 이때 적격인 제품이 바로 ‘컷홀’이다. 포장지에 컷홀을 끼우고 몇 차례 손을 움직이기만 하면 깔끔한 컷팅 완료! 돌돌 말린 상태 그대로 보관하기에도 편리하다. 포장지뿐만 아니라 우리 집 벽을 새 벽지로 단장하고 싶을 때도 역시 안성맞춤. 2년 동안 수백 번의 아이디어 스케치와 시행착오를 거쳐 탄생했다는 컷홀로 이제 빠르고 간편하게 선물을 포장해보자. 13,000원 | Ø55×120(mm), 50g | www.artwork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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