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시대, 뷰티 크리에이터가 꼽은 최고 아이템은?

레페리 데이터 연구소, 뷰티 유튜버 794명·8087개 연구원
종합 부문 에뛰드, 스킨케어 코스알엑스, 메이크업 클리오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레페리가 2020년 하반기 뷰티 크리에이터가 꼽은 최고 브랜드와 제품을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증을 받은 레페리 데이터 연구소에서 지난해 7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국내 뷰티 유튜버 794명의 뷰티 콘텐츠 총 8087개를 연구원들이 100% 전수조사 방식으로 시청·분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후 메이크업 트렌드는 물론 화장품 구매 패턴도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잦은 피부 트러블에 스킨케어 제품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피부진정에 효과적인 성분이 함유된 제품이나, 데일리로 간편하게 홈케어를 즐길 수 있는 패드팩 등 소비자 수요와 함께 뷰티 크리에이터 추천이 크게 증가했다. 가성비 좋은 스킨케어 전문 브랜드의 강세도 이어졌다. 메이크업도 입술보다는 눈에 힘을 주거나 자연스러운 피부 연출을 추구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마스크에 묻어나지 않는 쿠션, 매트하면서도 지속력이 강한 립스틱, 다양한 음영 연출이 가능한 아이 팔레트 제품이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하반기 최고의 브랜드는 종합 부문 에뛰드가 차지했다. 스킨케어 부문은 코스알엑스, 메이크업 부문은 클리오가 선정됐다. 세 브랜드 모두 상반기에 이어 최고의 자리를 지켰다. 가장 경쟁이 심했던 스킨케어 부문에서는 '슈레피 겟리프 트윈 패드팩'(572점)이 하반기 최고의 스킨케어 제품으로 선정됐다. 크리에이터 레오제이의 '3분 깻잎팩'으로 입소문을 타며 지난해 9월부터 스킨케어 부문 1위를 유지했다. 빠른 피부 진정과 부스팅 효과, 패드와 팩 겸용 사용, 낱개 포장으로 위생 강화 등이 인기 요인으로 꼽혔다.

2위 '넘버즈인 세럼'(399점), 3위 '달바 화이트 트러플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368점), 4위 '허스텔러 리틀 드롭스 페이스 세럼'(362점), 5위 '하이포알러제닉 시카 레스큐 거즈 패드'(350점)다. 품목별로는 '리얼 베리어 익스트림 크림' '아임프롬 피그 스크럽 마스크' '슈레피 겟리프 트윈 패드팩' '세럼: 넘버즈인 세럼'이 최고의 제품으로 꼽혔다.

페이스 메이크업 부문에서는 쉐딩 제품들이 주목을 받았다. 1위는 '투쿨포스쿨 아트클래스 바이로댕 쉐딩'(1492점)이다. 자연스러운 발색과 높은 지속력을 자랑해 '국민 쉐딩'으로 불리고 있다. 2~5위는 '페리페라 잉크 브이 쉐딩'(1335점), '레어카인드 미니 앨범 투고 쉐딩'(780점), '롬앤 베러댄 치크'(778점), '크리니크 치크 팝'(756점) 순이다. 상세 품목별로는 '라네즈 네오쿠션' '에뛰드 하우스 더블 래스팅 파운데이션' '메이크업포에버 UHD 프레스드 파우더'가 베스트 제품으로 선정됐다.

아이 메이크업 부문은 '클리오 킬브로우 오토 하드 브로우 펜슬'(1060점)이 1위를 지켰다. 2위 '에뛰드하우스 플레이 컬러 아이즈'(948점), 3위 '페리페라 잉크 카라'(876점), 4위 '토니모리 더 쇼킹 카라'(774점), 5위 '롬앤 베러댄아이즈'(746점)다. 상세품목에서도 클리오가 1위를 석권했다. '클리오 샤프 쏘 심플 워터프루프 펜슬 라이너'와 '클리오킬래쉬 수퍼프루프'가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아이섀도우 부문은 '에뛰드 하우스 플레이 컬러 아이즈'가 1위에 올랐다.

립 메이크업 부문에서는 '맥 립스틱'(815점)이 최고의 제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밀착감, 발색력, 파우더리한 마무리가 강점이다.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까지 뷰티 크리에이터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2위 '레어카인드 오버스머지 립 틴트'(767점), 3위 '롬앤 제로 매트 립스틱'(614점), 4위 '헤라 센슈얼 파우더 매트'(481점), 5위 '입생로랑 베르니 아 레브르 워터 스테인'(473점)이다. 특히 레어카인드와 롬앤은 립 외 아이·페이스 메이크업 부문에서도 상위권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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