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前 국회의장이 쓴 '다시 쓰는 술탄..' 터키서 출간

김승재 기자 2021. 1. 16.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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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74) 전 국회의장이 쓴 역사 교양서 ‘다시 쓰는 술탄과 황제’가 터키어로 번역돼 출간됐다. 이 책은 1453년 콘스탄티노플(현 이스탄불)이 함락되는 날을 둘러싼 오스만제국 술탄과 비잔티움제국 황제의 전쟁 이야기다. 터키의 뿌리인 오스만제국에 대한 한국 도서가 터키로 ‘역수출’된 셈이다.

김 전 의장은 15일 본지 통화에서 “터키의 한 출판사가 번역 출간을 맡아 지난해 말부터 현지 서점에서 팔리고 있다”며 “자국 역사에 자부심이 강한 터키에서 제3국인인 한국 작가가 오스만제국의 역사를 다룬 책을 출판한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역사학도가 꿈이었다는 김 전 의장은 18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마치고, 2012년 이 책의 초판을 냈다. 이후 4년 동안 수차례 터키를 방문해 자료 보완과 재검증을 거쳐서 2016년 전면 개정판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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