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음의 '북극 진동' 강타, 한반도 추위 앞으로..
지구 온난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지역 가운데 한 곳이 바로 북극입니다.
기온이 상승과 하강에 따라 바다 빙하로 가득한 북극의 상공에 큰 변화가 생깁니다.
상공에는 강력한 소용돌이, '극 제트'가 수십일, 혹은 수십 년을 주기로 강약을 되풀이하는데 이를 북극 진동이라고 부릅니다.
북극 온도가 올라 북극 진동 지수가 음으로 전환되면 '극 제트'가 약화하며 강력한 한기가 중위도로 밀려 내려갑니다.
올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의 강력한 북극 한파가 나타난 이유입니다.
반면 양의 지수가 되면 '극 제트'가 강화돼 한기가 그대로 머무르며 지난겨울처럼 이례적으로 포근한 겨울이 됩니다.
북극 한파는 서울을 기준으로 영하 15도 아래로 기온이 떨어지고 열흘에서 보름 가까이 계속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겨울 추위가 '삼한사온'으로 나타나는 것과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이번 주말과 휴일에 나타나는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를 '북극 한파'로 부르지 않는 이유입니다.
남은 겨울 동안 '북극 한파'가 재현될 확률도 낮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앞으로는 주기적으로 강추위가 찾아온 뒤 이삼일 정도 이어지다 풀리는 전형적인 겨울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영상편집ㅣ연진영
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
#한파 #날씨 #북극진동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 [앵커리포트] 달라진 연말정산 셈법..."4월에서 7월 소비 보세요"
- 3살 아이가 둔기에 맞아 숨졌는데도 檢 '살인죄' 미적용
- 해수욕장은 예약제, 해맞이는 온라인으로...코로나19가 바꾼 바다 풍경
- 日, '요청' 안 통하자 뒤늦게 '벌칙' 도입...'일본식 모델' 어디로?
- [날씨] 한파 가르는 '북극 진동'..."남은 겨울엔 없다"
- 日, 내일부터 오염수 2차 방류..."소문 피해, 이미 100억 엔"
- 광고없이 인스타 쓰려면 월1만4천원..."메타, EU서 구독료 검토"
- 한국 야구, 태국에 17대 0 콜드승...결승까지는 '가시밭길'
- 건설사 줄도산 위기...17년 만에 폐업 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