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코로나 디바이드 외

김용출 2021. 1. 16.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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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디바이드(김정호, 북오션, 2만2000원)=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인 저자가 코로나19 이후 세상의 움직임, 글로벌 경제의 동향을 공부한 결과를 담은 책. 팬데믹이 지나고 나면 새 질서가 확립될 것이며 어떤 질서일지 명확히 보이지는 않지만, 미국과 중국이라는 두 축이 더 갈라지고 한국에도 선택을 요구할 것이라는 사실은 확실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국제정세의 이해(유현석, 한울엠플러스, 3만9000원)=외교부 산하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과 주말레이시아 한국 대사 등을 지낸 저자가 2001년 펴낸 책의 여섯 번째 개정판. 코로나19가 국제정치경제에 미친 영향들을 글로벌 거버넌스, 미·중관계, 다자주의, 글로벌화, 비전통적 안보 측면에서 정리했다.
일본인들이 증언하는 한일역전(이명찬, 서울셀렉션, 2만2000원)=1876년 조선이 일본의 강압으로 체결한 강화도조약 이후 140년 넘도록 이어진 ‘극일(克日)’이 감정이 아닌 현실이 되고 있다고 주장하는 책. 양국 간 힘의 역전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그 역전의 원인을 한국의 민족주의 시각이 아닌 일본인들의 증언과 자료를 토대로 파헤친다.
쉽게 믿는 자들의 민주주의(제랄드 브로네르, 김수진 옮김, 책세상, 1만7000원)=민주주의의 특성이 도리어 시민을 ‘잘 속는 사람’으로 만들고 ‘믿는 것’과 ‘아는 것’이 뒤엉켜 진실을 가리는 현실을 분석한 책. 저자는 인지 시장 혁명과 민주주의적 요구의 보편화가 불러온 어두운 면을 ‘쉽게 믿는 사람들의 민주주의’라고 이름 붙인다.
라면의 재발견(김정현·한종수, 따비, 1만5000원)=한국의 대표적인 인스턴트식품 라면에 대한 연대기. 한국 사회의 변곡점마다 라면이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살피며 사회가 요구했던 라면과 라면이 이끌었던 삶의 변화를 인문학적으로 추적한다.
홀로 선 자들의 역사(김동완, 글항아리, 1만9800원)=안동 고산정(孤山亭), 거창 요수정(樂水亭), 광주 취가정(醉歌亭), 고성 청간정(淸澗亭) 등 전국 35곳의 누정 답사기를 묶은 책. 스스로 홀로이기를 청한 이들은 사색과 관조의 이 누정 공간에서 사회와 역사, 철학과 인간을 사색했다. 비경에 숨겨진 누정 이야기를 글과 사진으로 다채롭게 듣고 감상할 수 있다.
부정성 편향(존 티어니·로이 F. 바우마이스터, 정태연·신기원 옮김, 에코리브르, 2만1000원)=과학 저널리스트이자 사회심리학자인 저자들은 우리 뇌가 생존을 위해 부정성에 초점을 맞추도록 진화했으며, 이로 인해 세계의 미래가 암울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만은 않다고 말한다. 부정성 편향을 제대로 이해하면 가정과 직장 등의 인간관계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긍정적인 전망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호모 파베르의 미래(손화철, 아카넷, 2만6000원)=기술철학을 전공한 손화철 한동대 교수가 포스트휴먼 시대의 기술사회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정리한 책. 현대 기술철학 이론의 여러 흐름을 정리하고, 호모 파베르의 미래를 전망하면서 인류의 능동적 역할과 실천 방안을 제시한다.
과학 산책, 자연과학의 변주곡(교양과학연구회, 청아출판사, 2만원)=교육 현장에서 과학지식 전파와 과학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는 18명의 자연과학 전문가들이 합심해 자연과학 전체를 아우르는 핵심 이론과 개념을 소개하며 과학적 사고의 중요성을 전하는 책. 공저자는 곽영직 수원대 물리학과 교수, 최무영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등이다.
면역의 힘(제나 마치오키, 오수원 옮김, 윌북, 1만8000원)=20년간 면역학을 연구한 면역학자이자 전문 피트니스 강사 및 요리사로 활동하는 저자는 주변에 각종 건강식품 광고와 비과학적 정보들이 많고 진실과 거짓의 구분이 모호하다며 과학을 바탕으로 한 면역력 향상법 등을 소개한다. 최근 화제가 됐던 백신 접종에 대한 견해도 밝힌다.
읽는 일기(안정효, 지노출판, 1만8000원)=‘하얀 전쟁’ 등을 쓴 소설가이자 번역의 대가인 저자가 성장과 성숙을 위한 사색의 문장들을 소개한다. 여러 현인이 남긴 문장을 하루 한 꼭지씩 읽고 독자 스스로 자신의 일상을 돌아보고 삶의 길을 생각해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쪽마다 문장 하나와 저자의 설명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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