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째 풀세트 대한항공 "세터 든든하니까"

황규인 기자 2021. 1. 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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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5세트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부기장이 대한항공을 상승세로 이끌었다.

최근 7경기 가운데 6경기에서 5세트 접전을 치른 대한항공은 이날 시즌 11번째 5세트 경기를 하면서 리그에서 풀 세트 경기를 가장 많이 치른 팀이 됐다.

대한항공은 원래 국가대표 세터 한선수(36)의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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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블로커에 토스 읽히면
유광우 세워 불끄고 선두 유지
또 5세트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부기장이 대한항공을 상승세로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1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0∼2021 V리그 안방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3-2(25-16, 21-25, 25-21, 19-25, 15-13)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승점 2를 더한 남자부 선두 대한항공(승점 44)은 2위 KB손해보험(승점 40)과의 격차를 승점 4로 벌렸다. 최근 7경기 가운데 6경기에서 5세트 접전을 치른 대한항공은 이날 시즌 11번째 5세트 경기를 하면서 리그에서 풀 세트 경기를 가장 많이 치른 팀이 됐다.

대한항공은 원래 국가대표 세터 한선수(36)의 팀이다. 그러나 이날은 KB손해보험 블로커 라인에 세트(토스) 패턴이 읽히는 일이 많았다. 그럴 때마다 동갑내기 백업 세터 유광우(사진)가 코트에 들어가 분위기를 바꿔주면서 팀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이날 팀 내 최다인 25점을 올린 대한항공 레프트 정지석(26)은 후위 7점, 블로킹 3점, 서브 3점으로 트리플 크라운 달성에 성공했다.

한편 여자부 대전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안방 팀 KGC인삼공사에 3-1(23-25, 25-22, 25-13, 25-15) 역전승을 거두고 4연승을 기록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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