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9000만 달러 합의" 르메이휴, 뉴욕 양키스 남는다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초미의 관심사로 꼽힌 DJ 르메이휴(33)의 거취가 결정됐다. 계속해서 양키스의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는다.
현지언론 ‘ESPN’의 기자 제프 파산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뉴욕 양키스가 르메이휴와 6년 9,000만 달러(약 989억원)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남겼다.
르메이휴는 골드글러브 3회, 실버슬러거 2회를 수상하는 등 공수를 겸비한 2루수다. 코로나19 여파로 팀별 60경기를 치른 2020시즌 50경기에 출장한 르메이휴는 타율 .364 10홈런 27타점 41득점으로 활약했다. 르메이휴는 타격왕을 차지하며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 3위에 오르는 등 가치를 끌어올리며 FA 자격을 얻었다.
원소속팀 양키스를 비롯한 복수의 팀들이 르메이휴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 역시 영입을 추진했고, 뉴욕 메츠와 LA 다저스 등도 관심을 보였다. 토론토는 르메이휴에게 4년 7,800만 달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시즌에 앞서 류현진과 맺은 4년 8,000만 달러와 비슷한 규모였다.
르메이휴가 최종적으로 결정한 팀은 양키스였다. 제프 파산이 SNS에 글을 남기기 전이었던 지난 15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역시 “르메이휴와 양키스의 협상이 마무리단계에 돌입했다. 6년 9,000만 달러 정도의 계약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제프 파산은 “시간이 조금 걸렸을 뿐 르메이휴는 양키스 잔류를 원했고, 양키스도 FA 시장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라고 전했다.
한편, 2011년 시카고 컵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르메이휴는 이후 콜로라도 로키스-양키스를 거치며 커리어를 쌓았다. 메이저리그 통산 1,150경기에서 타율 .305 85홈런 478타점 651득점을 기록했다.
[DJ 르메이휴(우).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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